마라톤 당일 대회장에서 해야 하는 10가지 (처음 참가한다면 필독!)

처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수많은 인파에 정신없어 꼭 해야 할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 오늘은 달리기 초보 러너분들을 위해 당일 대회장에서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읽는 데 3분도 안 되니 특히나 처음 참가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1. 배번표 부착 상태 확인하기
2. 화장실 다녀오기
3. 짐 보관
4. 몸풀기
5. 스타트라인에 서기
6. 간식 및 완주 메달 받기
7. 기록 전광판 앞에서 기념사진 찍기
8. 짐 찾기
9. 각종 부대 행사 참여하기
10. 분실물 여부 체크하기

대회장 당일에서 해야 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실제 대회에 참가했다고 상상하시면서 아래 글을 따라와 주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마라톤에 처음 참가하신다면 아래 준비물 체크리스트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첫 참가 필독! 준비물 OOO 없으면 실격 ▼

첫 마라톤 대회 참가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런린이 필독!)

 

마라톤 출발 전 해야 하는 것

1. 배번표 부착 상태 확인

가장 먼저 자신의 배번표가 옷에 잘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보통 대회 측에서 사전에 옷핀 4개와 함께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미리 집에서 달아 두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은 옷 앞쪽인 배나 명치 부분에 붙이지만, 등이나 허리에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번 뒤에는 기록칩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잊어버리시면 안 됩니다!

 

▼ 번호표 없이 뛰어도 될까? ▼

마라톤 번호표 없이 뛰어도 될까요?

 

2. 화장실 다녀오기

초보자 기준 10km 마라톤이라고 해도 1시간, 풀코스 마라톤이면 4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실이 급하지 않더라도 출발 전 반드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보통 메이저 마라톤 대회장에는 수십 개의 간이 화장실이 있으므로 이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만약 달리는 도중에 화장실에 가야 한다면 주최 측에서 코스 중간마다 설치한 간이 화장실이나 공공화장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화장실을 발견하지 못해 피치 못하게 노상방뇨를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주택가나 상업시설에 피해를 주면 안 되니 인적이 드문 풀숲을 찾아가시는 게 좋습니다.

 

▼ 달리다 소변이 급하면? OO에다?! ▼

마라톤 경기 도중 화장실 급하면 어떻게 할까?

 

3. 짐보관

사전에 배송된 짐보관비닐에 넣어서 맡기시면 됩니다. 보통 짐을 맡길 때 번호표에 물품보관 번호가 쓰여 있는 스티커를 붙여주니 잊어버리시면 안 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편도 코스라면 짐을 실은 트럭이 피니시라인에 가져다주게 됩니다.

 

마라톤 대회복장은 집에서부터 입고 가는 경우가 많지만 대회가 끝난 후 체온 유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큰 스포츠타월이나 여벌의 옷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또한, 바로 뭉친 다리를 풀어주기 위해 휴대용 다리 마사지기 같은 것도 가져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4. 몸풀기

대회 전 최소 5~10분 정도는 몸을 풀어줘야 뛸 때 덜 힘듭니다. 근육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근육을 쫙 펴주는 정적 스트레칭을 해주시고, 드릴 동작 같이 동적 스트레칭도 해주시면 좋습니다.

 

마라톤 전 몸풀기로 1~2km 정도 느린 조깅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실제 대회 때 쓸 체력을 소진하면 안 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30초~1분 정도 아주 느린 페이스로 달려주시기 바랍니다.

 

5. 스타트라인에 서기

 

마라톤 대회는 최소 수 천 명에서 수 만 명까지 참가하기 때문에 한 번에 출발하면 압사 같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룹을 A, B, C, D 등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참가 신청 시 이전 마라톤 대회 기록을 제출하게 되면 기록이 빠른 순서대로 먼저 출발하게 됩니다. 만약 처음 참가하는 거라면 가장 뒷조인 D조나 F조에서 출발하게 될 겁니다. 마라톤은 많은 인원이 참가하기 때문에 병목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라톤 완주 후 해야 하는 것

6. 간식 및 완주 메달 받기

 

피니시라인에 들어오게 되면 가장 먼저 간식 및 완주메달을 수령하셔야 합니다. 빵이나 바나나, 물 등을 나눠주게 되고, 메달은 보통 비닐 포장되어 있는 상태로 받게 되지만, 간혹 자원봉사자분께서 직접 걸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7. 기록 전광판 앞에서 기념사진 찍기

완주하셨다면 결과를 기념으로 남겨야 합니다. 대회장 곳곳에 자신의 기록이 나와 있는 전광판을 볼 수 있는데, 보통 경쟁이 치열해서 찍고 싶다면 결승점을 통과한 후 바로 달려가야 줄이 길어지기 전에 갈 수 있습니다.

 

만약 전광판 앞 줄이 길다면 기록은 안 나오지만 해당 대회의 상징이 그려진 포토라인에서 찍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기록은 대회 직후 모바일 기록증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회 중 기록측정을 하는 매트를 밟지 않고 지나간다면 기록이 미인정될 수 있으니 반드시 매트를 통과할 때 밟으시기 바랍니다)

 

8. 짐 찾기

출발 전에 맡겼던 짐을 찾아야 합니다. 배번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보여주면 봉사자가 알아서 짐을 가져와 줄 겁니다. 하지만 스티커가 떨어졌거나 분실됐다면 자신의 짐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되도록 짐보관 번호는 외우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9. 각종 부대 행사 참여하기

첫 마라톤을 다 뛰고 나면 집에 돌아갈 힘도 없겠지만, 고수들은 대회 후에도 각종 이벤트를 참가하기도 합니다. 이벤트 종류는 다양한데,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스폰서의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커피나 기념품을 받는 이벤트나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의 스피드를 체험해 보는 것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10. 분실물 여부 체크하기

초보자에게 마라톤 대회장은 너무나도 혼잡하고 정신을 쏙 빼놓는 곳입니다. 더욱이 혼자 참가하셨다면 허둥지둥하다가 휴대폰이나 귀중품을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소지품을 체크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잊어버린 물건이 있다면 대회 측에서 마련한 분실물센터로 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마라톤 대회 당일 대회장에서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처음 참가하시는 초보 러너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아래 마라톤에 대한 다양한 팁들이 있는 글 링크를 첨부해 놨으니 궁금증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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