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높아진 집값으로 인해 청약을 노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 공공임대는 들어봤어도 분납임대는 처음 들어본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공임대주택과 분납임대주택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이란?
- 최대 10년 간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월세로 살 수 있음
- 10년 후 분양전환 가능
분납임대주택을 아시기 전에 먼저 공공임대주택을 알고 가셔야 합니다. 공공임대주택의 핵심은 위 두 가지입니다. 그리고 공공임대를 아시기 전에 SH와 LH가 뭔지 개념을 잡고 가셔야 합니다.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SH(서울도시주택공사)
-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 두 개 회사는 공기업입니다. SH는 서울의 주택공급을 담당하고 있고, LH는 서울 외 모든 도시의 주택공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나라에서 사람들이 살 집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땅을 사고, 건설사들에게 아파트를 짓게 합니다.
아파트를 다 지으면 여러 가지 형태로 청약 신청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중 일부 집을 주거취약층들을 위해 공공임대로 줍니다.
※ 주거취약층: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공공임대주택의 장점
주변 아파트 월세 대비 저렴한 금액으로 10년 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습니다. 또한 10년 뒤에는 그 집을 분양받을 자격도 주어지기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분양받는 시점에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면 그만큼 주택구입비용이 커지게 되므로 논란이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5년 간 전국 아파트 값이 미친 듯이 상승했기 때문에 곧 분양전환이 되는 임차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분납임대주택이란?
공공임대와 마찬가지로 10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점에서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집값을 10년 뒤에 한 번에 내느냐, 10년 동안 나눠 내느냐에 차이입니다.
분납임대는 말그대로 아래 표와 같이 집값을 나눠서 냅니다.
분납임대주택 | ||||
납부시기 | 입주전 | 4년차 | 8년차 | 분양전환시점 |
납부금액비율 | 30% | 20% | 20% | 30% |
분납임대주택 장단점
장점 1. 자금조달이 원활하다
쉽게 말하면 한 번에 목돈을 구할 필요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장점 2. 공공임대보다 싼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마지막 분양전환시점 30% 빼고는 나머지 입주 전, 4년 차, 8년 차는 처음 아파트 지었을 때의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아무래도 지어졌을 때 당시 가격이 가장 싸기 때문에 그때 기준으로 70%를 분납하니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하남 미사 분납임대 공고를 예로 들자면, 12단지의 총 예상 분납금액은 4억 5천만 원 정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최소 8억 5천만 원이기 때문에 청약에 당첨되기만 하면 약 4억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게 다 분양시점 가격을 30%밖에 책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래 하남 지역 분납임대주택 공고를 참고하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단점 1.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
아무래도 아직까지 임대주택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일반 청약을 해서 들어온 사람들과 자산 격차가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단점 2. 잦은 자금조달 정말 장점일까?
분납임대주택은 약 2~4년에 한 번씩 은행대출을 받으면 되니 대출을 받을 때마다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은행에 가서 복잡한 대출 과정을 겪는 것도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차라리 이 모든 일을 한 번에 처리하는 일반 공공임대주택이 더 나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분납임대주택이란 무엇이고 장단점을 알아봤습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과 차이점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청약 공부 열심히 하셔서 내집마련에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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