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달리기 다이어트 3가지 효과(아침 러닝 장점)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달리기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그중 어떤 사람은 출근하기 전 아침 일찍 일어나 달리기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퇴근 후에 합니다. 이렇게 각자의 생활패턴과 컨디션에 맞게 달리는 시간을 조정하면 되지만 저녁에는 업무나 약속 또는 육아 때문에 도저히 시간이 안 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럴 때는 여지없이 아침 시간을 활용해 달리기를 해야 하는데 과연 아침 달리기 다이어트는 왜 효과가 있는 걸까요?

효과

첫 번째로 아침에 달리는 건 저녁에 달리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바로 공복 상태에서 뛰기 때문인데요. 공복 상태에서 달리는 거라 혹시 뛰다 배고프거나 에너지가 없을까 궁금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때 쓰이는 에너지는 달리기 직전에 먹은 밥이나 초코바 같은 게 아닙니다. 아침 달리기의 에너지원은 근육 속에 저장되어 있는 글리코겐입니다. 이 글리코겐이라는 물질은 전날 먹은 잉여 탄수화물이 변형된 겁니다. 잉여 탄수화물은 과식을 하거나 운동을 소홀히 하게 되면 쌓이게 되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면 지방으로 변하게 되고 살이 찌는 것입니다. 그러니 글리코겐이 쌓여 지방으로 변하기 전에 아침 공복 달리기를 하면 다이어트에 좀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효과는 아침밥을 걸렀거나 조금만 먹었던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이후 점심, 저녁을 상대적으로 적게 먹게 되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모두 다 아시다시피 제대로 다이어트를 하려면 저녁 6시 이후에 밥을 먹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직장인이 현실적으로 저녁 6시 이후 밥을 먹지 않는 건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아침 달리기 후 아침밥을 제대로 먹었다면 오후에 밥을 적게 먹어도 덜 배고픈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랬고 저 또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 번째 효과는 숙면을 취할 수 있어 다이어트 효과에 더욱 도움을 줍니다. 옛 말에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괜히 나온 말일까요? 지난 몇 백 년 동안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잠의 영역은 아직도 미지의 세계입니다. 왜 잠을 자는지, 잠을 자면 왜 몸이 회복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근거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연구 내용과 인류의 경험으로 볼 때 잠을 많이 자면 살이 빠진다는 겁니다. 우리의 몸은 잠을 잘 때도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자는 동안에도 계속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잠을 잘 자야 렙틴호르몬이 잘 분비가 되어 식욕을 조절하고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마지막으로 아침 달리기를 할 때 주의할 점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아침에는 저녁보다 근육이 경직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바로 달리기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다면 부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기상 후 30분 후에 달리러 나가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칭은 정적인 스트레칭이 아닌 동적인 스트레칭을 말합니다. 정적인 스트레칭이란 말 그대로 움직임이 없는 스트레칭을 말합니다. 근육을 늘린 상태로 최소 5~10초 이상 정지하는 스트레칭이 여기에 속합니다. 달리기 전 이런 정적인 스트레칭을 많이 하면 오히려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동적인 스트레칭은 스트레칭과 같은 동작을 하되 약간의 움직임을 주며 짧게 짧게 펴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어렸을 적 국민체조를 하셨던 기억이 있으실 텐데 바로 그 동작들이 동적인 스트레칭입니다.

두 번째, 달리기를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들은 달린 후 더 피곤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달리기를 즐겨온 사람들은 아침 달리기가 주는 행복감, 성취감, 개운함을 압니다. 하지만 몸이 달리기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제가 제시하는 최소한의 적응기간은 약 100일이며 이 기간을 넘어가면 아침에 달리더라도 피곤함이 아닌 개운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달리기를 100세까지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