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8강전에서 호주를 꺾고, 9년 만에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호주전은 역대급 피 말리는 승부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손흥민이 9년 전 흘린 눈물의 한을 풀어준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생생한 경기 후기와 하이라이트 보는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시안컵 8강 호주전 경기 후기
전반 42' | 후반 추가시간 6' | 연장 전반 12' |
크레이그 구드윈 (0-1) | 황희찬 PK (1-1) | 손흥민 프리킥 (2-1) 승 |
생각보다 강력한 호주, 9년 전 악몽 떠오르나?
우리나라는 전반전에 제대로 된 슛팅 한 번 때리지 못했습니다. 호주의 촘촘한 수비 조직력에 끌려다니며 고전하던 중, 전반 32분에 황희찬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10분 후인 전반 42분, 호주의 크레이그 구드윈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4분 '막내형' 이강인이 첫 번째 슈팅을 날렸지만 답답한 상황은 계속 됐습니다.
정규시간 90분이 다 지나고,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습니다. 아시안컵 4강 진출은 좌절되는 듯 싶었습니다.
김민재 결승전도 결장하나..? 경고 누적 소멸 시점은?
1분의 기적, PK
하지만 추가 시간 3분 53초(경기 종료 3분 7초 남은 상황), 주장 손흥민이 상대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개인 돌파를 시도해 반칙 유도에 성공했습니다. 호주 선수들의 항의로 경기가 잠시 지연됐지만 원심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제 경기 종료 1분을 남겨 놓은 시간, 페널티킥 키커 황희찬이 나섰습니다. 황희찬은 왼쪽 위로 강력한 슛을 날렸고, 시원한 동점골로 연결됐습니다.
손흥민, 프리킥으로 9년 전 한을 풀다
연장전이 시작됐습니다. 연장 12분, 이번에는 반대로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왼쪽 끝 부분에서 반칙을 얻었습니다. 캡틴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 차기로 역전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9년 전인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에 패한 설욕을 갚아줬습니다. 또한, A매치 122번째 경기에서 44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선수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선수 A매치 최다골 기록
- 1위 차범근 - 136경기 58골 (경기당 0.47골)
- 2위 황선홍 - 103경기 50골 (경기당 0.49골)
- 3위 손흥민 - 122경기 44골 (경기당 0.36골)
이제 대한민국은 4강에서 요르단과 만납니다. 요르단은 지난달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붙은 바 있습니다. 당시 2-2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이겨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아시안컵 8강전 후기를 써봤습니다. 더 생생한 하이라트 영상은 보는 법은 아래 링크에 남겨놓겠습니다. 또한, 요르단전 경기 날짜와 시간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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