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강수량 면적(측정방법), 1mm~10mm 야외활동 가능할까?

야외활동을 앞두고 있다면 비소식에 민감합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행사를 취소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강수량 뜻과 시간당 강수량 면적(측정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강수량 1mm~10mm 체감과 강수확률을 믿어도 되는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 강수량 뜻
・ 시간당 강수량 면적
・ 강수량 1mm 미만
・ 강수량 3mm 미만
・ 강수량 5mm 미만
・ 강수량 10mm 미만
・ 강수확률,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강수량 뜻

말 그대로 비가 오는 양을 뜻합니다. 강수량이 1mm라고 하면 바닥에 놓은 물컵에 1시간 동안 고이는 물의 높이입니다. 1mm는 1cm 10분의 1입니다. 매우 매우 적은 양이죠.

 

시간당 강수량 면적

기상청에서 사용하는 우량계를 이용해 측정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측정하는 우량계의 크기에 따라 강수량이 변하게 되는 걸까요? 맞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에는 어느 정도 표준화된 규격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름 20cm 우량계를 기준으로 측정하게 됩니다.

 

강수량 체감(1mm / 3mm / 5mm / 10mm)

앞서 말했던 것처럼 행사 관계자들은 강수량에 대한 감을 어느 정도는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전에 행사를 취소해야 할지 말 지를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몇 mm부터 야외활동 가능할까? 기상청에서는 비의 강도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 1~3mm : 약한 비 
• 3~15mm : 중간 비 
• 15mm : 강한 비
• 30mm : 매우 강한 비

일반적으로 강수량 10mm가 넘어가면 야외활동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수량 1~10mm 체감 정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야외활동 예: 골프, 달리기, 낚시, 캠핑, 자전거 타기, 체육대회, 축구 및 야구 경기 등

 

강수량 1mm 미만

강수량 1mm 미만 풍경

웬만한 야외활동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가랑비 수준도 안 됩니다. 하늘에서 촉촉한 미스트가 흩뿌려지는 느낌이랄까요? 우산을 쓰고 다니면 유별나다는 눈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 비만 내린다면 야회 행사를 취소할 필요가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강수량 3mm 미만

강수량 3mm 미만 풍경

이때부터 야외활동 취소를 고민하는 단계입니다. 가랑비라고 표현하는 정도의 양입니다. 거리에는 우산을 쓴 사람 반, 안 쓴 사람 반으로 나뉩니다. 인기 스포츠인 축구 및 야구 경기는 우천취소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제가 강수량 3mm 때 야외 달리기를 1시간 동안 했는데 옷이 많이 젖지 않았습니다. 뒤풀이를 하러 실내로 들어가니 금방 말랐습니다. 하지만 체육대회 같이 많은 수의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행사라면 우비나, 방한용품 등을 준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강수량 5mm 미만

웅덩이에 물이 고일 정도로 꽤 많은 비가 내리는 수준입니다. 자동차 와이퍼도 최소 1단계 이상으로 작동시켜야 운전하는데 방해되지 않습니다. 창밖을 보면 누구나 "비 꽤 오네"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프로야구 경기 역시 우천순연(우천중단)을 시키고 잠시 상황을 지켜보게 됩니다. 담당자께서는 결정을 내리기 어렵겠지만, 강수량 5mm가 지속적으로 오는 게 확정된 상태라면 대부분 야외활동을 취소하는 편이 좋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체감되실 겁니다.

 

강수량 5mm 영상

 

강수량 10mm 미만

자동차 와이퍼를 2단계 이상으로 해야 시야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산을 써도 신발과 옷이 쉽게 젖습니다. 축구¹ 를 제외한 야구, 골프 같은 야외 스포츠 종목은 99% 취소가 됩니다. 낚시, 캠핑, 러닝 등 레저스포츠도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운동회, 소풍, 야외공연 역시 진행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 겁니다.

축구¹ 는 우천취소가 거의 없는 스포츠입니다. 과거 유럽에서는 축구를 전투에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비가 오면 관중들은 우비를 입고 '수중전'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강수량 10mm 영상

강수확률,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말 그대로 '확률'이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보이는 숫자를 믿지 않습니다. 강수확률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측정이 되고, 제공하는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소 기상청을 포함한 3개 사이트를 통해 강수확률을 체크합니다. 더 자세한 노하우는 아래 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강수확률을 믿지 않는다 (10년 차 행사 담당자 경험)

 

오늘은 시간당 강수량 면적과 측정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정리를 하면 1~3mm 미만까지는 약한 비로 분류돼 야외활동이 가능한 단계입니다. 3~10mm 미만은 중간 비로 행사를 강행하기 고민되는 단계입니다. 위에 정리해 드린 강수량 체감 정도를 잘 확인하셔서 올바른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2024년 7월 역대급 강수확률.. 휴가 취소해야 할까? (+우리나라 장마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