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달리기를 하면 무릎에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4년 넘게 뛰어온 필자 역시 처음엔 그랬다. 실제로 달리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무릎이 아팠다. 하지만 몇 가지 무릎 통증의 원인을 찾아내고 보완한 끝에 지금은 큰 부상 없이 달리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지금부터 달리기를 할 때 왜 무릎이 아픈지 원인 3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한다.
원인 1 : 러닝화를 신지 않았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달리기를 할 때 러닝화는 필수로 신어야 한다. 하지만 필자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달리기를 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생각하지 않고 평소 신던 운동화를 신고 달리기를 한다. 하지만 러닝화와 일반 운동화의 기능은 엄연히 다르다. 러닝화는 달리기를 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한으로 해주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거기에 더해 카본플레이트 같은 탄성 소재를 활용해 몸 전체에 가해지는 충격도 완화시켜 준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이 달리기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최소 10만 원대 정도 하는 러닝화라도 좋으니 한 켤레 구매하길 바란다.
※ 참고로 러닝화는 5만 원대부터 3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필자가 주변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운동화는 나이키 줌X 인빈서블 런이다.
원인 2 : 주법이 잘 못 됐다
주법 관련해서는 사람마다 주장하는 바도 다르고 개개인 신체 특성에 따라도 달라진다. 하지만 최근 중론은 달리기를 할 때 초보자일수록 미드풋 착지를 하라는 것이다. 미드풋 착지란 달리기를 할 때 착지를 발바닥 전체로 하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다. 그래야 발바닥 특유의 스프링 성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도 덜어진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필자는 이 사실을 막 달리기를 시작한 초반에 알게 되어서 무릎 통증 없이 달릴 수 있었다.
원인 3 :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간다
만약 당신이 적정체중 이상이면 달리기보단 먼저 걷기를 권하고 싶다. 위 언급한 두 가지 무릎 통증 원인을 제거한다 해도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로 달린다면 말짱 도루묵인 셈이다. 포털사이트에 '비만도 계산기'를 검색하고 자신의 키와 몸무게, 나이를 입력해 보고 비만도를 판단해 보자. 만약 과체중 이상인 경우에는 본인의 판단하에 달리기를 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하며 비만 이상 이상일 경우에는 먼저 걷기 운동부터 해보는 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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