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이와테현 지진 발생 위치, 오사카 여행 취소할까? (대지진의 전조?)

안드레코스톨라니 2024. 4. 2. 06:04

4월 2일 들어온 긴급 속보입니다. 일본 이와테현에서 진도 6.1 규모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불과 3달 전 노토반도 지진으로 8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또 발생하다니요. 요즘 들어 이상하게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데 오사카 등 일본 여행 취소할까요?

일본 이와테현 지진

지진 발생 시간은 4월 2일 오전 4시 24분입니다. 위치는 일본 혼슈(4개 섬 중 가장 큰 섬) 북쪽 이와테현입니다. 진도 6.1 느낌은 침대와 책상 등 가구가 심하게 흔들리고,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 정도입니다. 강도가 꽤 심한 지진에 속합니다.

 

참고로 얼마 전인 2024년 1월 1일, 노토반도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났던 사실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여진만 1700여 회에 달했고 사망자와 이재민도 8000명에 육박했습니다. 당시 발생했던 강도와 1.2 정도 차이 밖에 안 납니다. 4월은 일본 여행 시즌이라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으로 여행을 많이 가는데 괜찮을까요?

 

대지진의 전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전에 여러 전조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강도의 지진이 여러 번 발생했었죠. 참고로 일본 대지진은 100년~150년 주기로 찾아옵니다. 1923년에 관동 대지진으로 14만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올해가 딱 101년째 되는 해입니다. 올해 발생했던 노토반도, 이와테현 지진이 대지진 전조 증상이 아니길 바라봅니다.

 

오사카까지 거리

이와테현에서 오사카까지 거리
이와테현에서 오사카까지 거리

이와테현에서 오사카까지 거리는 약 450km입니다. 사실 이 정도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입니다. 도쿄는 450km, 마쓰야마는 1000km, 후쿠오카는 120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진도 6이면 민감한 사람들은 느낄 수 있습니다만 안전상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일본은 건물을 지을 때 내진 설계를 철저히 지키기 때문에 웬만한 규모의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대부분 피해는 쓰나미에서 나왔습니다. 

 

일본 여행 취소 가능?

지진 같은 천재지변으로 항공권이나 여행사 패키지 투어 일정을 취소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불가능합니다. 지진뿐 아니라 폭설, 태풍, 강풍 등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이기 때문에 보상의무가 없습니다. 일정 부분 수수료를 내면 취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항공사나 여행사마다 취소 약관이 다를 수 있어 미리 체크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지진, 폭설,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 결항 대처법 및 보상규정

본인이 해외여행 가는 날짜에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운항되면 좋지만 지진, 폭설주의보, 강풍, 폭우 같은 천재지변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태풍, 겨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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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와테현 지진 발생 소식을 알아봤습니다. 저도 노토반도 지진 후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는데 다행히 아무일 없었습니다. 일본은 생각보다 큰 나라입니다. 지진이 발생했다고 무조건 무서워하지 마시고 발생 위치를 정확히 알아 본 후 취소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