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해외여행 가는 날짜에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운항되면 좋지만 지진, 폭설주의보, 강풍, 폭우 같은 천재지변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태풍, 겨울철 눈으로 인한 비행기 결항 대처법 및 보상규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행기 결항 보상규정
- 폭설, 태풍 같은 천재지변에 항공사 측 보상의무는 없다
- 하지만 대부분 승객을 위한 자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결항 통보가 나기 전 임의로 항공편을 취소해서는 안 된다
▼ [최신 업데이트] 결항 대처법 ▼
태풍이나 지진, 폭설, 강풍, 폭우는 천재지변에 속하기 때문에 원칙상 항공사 측에서 보상의 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항공사는 탑승객을 위해 대체 항공편을 준비해 주거나 미사용 항공권을 환불해 줍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항공사에서 결항 문자가 오기 전까지 항공편을 취소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결항 문자를 받지 않고 임의로 항공권 취소 시 취소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제가 직접 아시아나항공 운송약관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항공사는 천재지변 같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시 승객이 제공한 연락처들을 통해 결항과 운항시간 변경을 통지합니다. 하지만 승객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환불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파일을 다운 받으신 후 Ctrl+F 를 눌러 '결항', '보상', 천재지변' 등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비행기 결항 대처법
- 결항 사실을 알게 되는 즉시 대기등록을 한다
- 대기가 오래 지속될 것 같으면 대체항공편을 알아보는 게 좋다
- 항공사마다 결항 통보 방법이 다르다
만약 공항에 도착한 직후 결항 사실을 알았다면 해당 항공사 카운터로 가서 대기등록을 해야 합니다. 이는 나중에 날씨가 좋아져서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운항된다면 대기등록을 먼저 한 탑승객 순서대로 비행기를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항에 가기 전에 결항 소식을 접했다면 항공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연락해 대기등록을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설령 대기등록을 빨리 했다고 해도 정상운항 항공편의 빈 좌석이나 취소표가 없다면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같은 대형항공사(FSC)는 이럴 경우를 대비해 대체항공편을 마련해주기도 합니다.
규모가 작은 저가항공사(LCC)는 대체 편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한정 대기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경우 빠르게 다른 항공사에 문의해 대체항공편 구할 수 있으면 예약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항공사마다 결항을 통보하는 방법이 다르니 결항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전화,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 등을 수시로 확인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하시거나 아래에 있는 항공정보포탈시스템 사이트에 들어가서 항공편 결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행기 결항 시 호텔, 렌터카 예약 취소 방법
지진 또는 눈이나 태풍으로 인해 예약한 날짜에 여행지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결항확인서(운항정보확인서)를 다운로드하여 출력한 후 호텔이나 렌터카 업체에 제출해야 합니다.
요즘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렉트로 이메일을 보내는 기능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결항확인서 자체로는 법적 효력이 없기 때문에 호텔이나 렌터카 측에서 의무적으로 환불을 해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해외여행을 가기 전 여행자보험을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험사와 보험상품마다 다르지만 요즘 일본 여행 시 많이 이용하는 마이뱅크라는 보험사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항 및 지연이 4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 동안 발생한 식사비나 호텔로 이동하기 위한 교통비 및 숙박비를 보상해 줍니다. 귀국 후 보험금 청구 할 때 준비물은 영수증이므로 반드시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지진 및 폭설,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 결항 대처법 및 보상규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길까 봐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위 방법대로 조치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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