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직도 혼자 운전대를 잡기가 무서우신가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누구나 초보운전 시절은 있었습니다. 오늘은 도로주행 하기 전 알아야 할 몇 가지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도로주행 전 주의사항
- 안전벨트 : 운전석에 앉은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안전벨트를 매는 것입니다. 벨트 미착용 후 운전하게 되면 3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하고, 교통사고 치사율도 3배 가까이 올라갑니다.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니 탑승하자마자 바로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 좌석조정 : 처음 혼자 운전을 하게 되면 의외로 좌석 조정하는 게 어렵습니다. 보통 운전석 왼쪽 아래에 등받이 각도를 조정을 할 수 있는 레버가 있고, 가장 아래쪽에는 핸들과의 거리를 조정하는 레버가 있습니다. 핸들에 양손을 10시와 2시 방향으로 가볍게 올려놨을 때 팔이 살짝 구부러질 정도로 당기시면 됩니다.
- 브레이크와 엑셀 위치 : 너무 기본적인 거지만 절대 헷갈리면 안 되는 것들입니다. 운전석에 앉은 상태에서 왼쪽이 브레이크, 오른쪽이 엑셀입니다. 시동을 켜기 전에 오른발을 가볍게 브레이크에 올려보세요. 그리고 그 상태로 뒤꿈치는 바닥에 고정시킨 다음 앞발만 오른쪽으로 살짝 움직여 엑셀에 올리시면 됩니다. 초보운전이시라면 이 두 개가 헷갈릴 수 있으니 평소에 앉아 있을 때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시면 좋습니다. 노파심에서 말씀드리는 건데 페달 조작은 무조건 오른발 하나만 이용하셔야 합니다. 양발운전은 매우 위험합니다.
- 거울 위치 : 자동차 양옆에 있는 사이드 미러와 앞 좌석 가운데 있는 긴 거울인 백미러 위치를 본인 체형에 맞게 조정해 줍니다.
- 내비게이션 조작법 : 아무리 길을 잘 안다고 해도 내비게이션 없이 혼자 도로주행을 하면 같은 길을 계속 뱅뱅 돌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초보운전이라면 언제 어디서 차선을 변경하고 좌회전, 우회전을 해야 하는지 모를 확률이 큽니다. 그러니 아무리 익숙한 길이라도 아직까지는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 기어 조작법 : 주차되어 있는 차에 탑승하면 기어는 당연히 P에 있을 겁니다. P는 'Parking(주차)'라는 뜻입니다. 이제 오른발로 브레이크를 꾹 밟은 상태로 시동을 켜세요. 그다음 R(Reverse, 후진), N(Neutral, 중립)을 한 단계씩 차례로 내린 후 D(Drive, 운전)에 놓고 브레이크를 떼면 차가 앞으로 움직입니다.
- 깜빡이, 와이퍼 : 깜빡이는 핸들의 왼쪽 레버, 와이퍼는 오른쪽 레버입니다. 왼쪽 레버를 내리면 좌회전이고 올리면 우회전입니다. 와이퍼는 차량마다 조금씩 다른데 스파크 기준으로 레버를 아래로 내리면 와이퍼가 1번 작동하고, 올리게 되면 자동으로 작동하게 되고 한 칸씩 올릴수록 와이퍼 속도가 빨라집니다.
- 라이트, 상향등 : 만약 야간 운전을 한다면 라이트는 필수로 켜야 합니다. 그리고 상향등은 가로등이 아예 없는 시골길이 아니고서야 켜지 마세요. 도로주행 시 앞차에게 불편을 줄 수 있고 잘못하면 항의의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두 조작법은 차량마다 다르기 때문에 차량 내부에 있는 설명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혹시 신경 써야 할 게 너무 많다고 느껴지시나요? 처음에는 그렇게 느껴지시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두 달 정도 혼자 도로주행을 하다 보면 점차 운전에 익숙해지는 자신을 느끼게 될 겁니다. 평소 위 주의사항을 읽어보시면서 틈틈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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