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지진 피해 상황 (대만 여행 취소로 고민하고 계신가요?)

지난 4월 3일, 대만에서 규모 7.2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지역은 동쪽 해안 도시 화롄(화련)이라는 지역입니다.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25년 만이라고 합니다. 타이베이 지진 피해 상황 및 대만 여행 취소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진 발생 피해 상황

현재까지 약 1000여 명의 사상자(부상자 1067명, 고립자 137명, 사망 10명)가 나왔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은 건물이 기울어지고 교각이 흔들리는 등 상당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교각이 무너지고, 산사태도 발생했습니다. TSMC의 일부 생산라인도 중단돼 반도체 라인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대만 지진은 1년에 몇 번 발생할까?

대만 지진 빈도, 더 강력한 본진이 올 수도 있다고?!

 

타이베이 지진 피해 상황

다행히 수도 타이베이 피해 상황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마침 지진 발생 직후 대만 여행을 간 친구에게 물어보니 버스, 지하철, 비행기 등 문제없이 운행 중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지진 여파로 현지 인터넷 회사에 문제가 생겨 한 때 유심 및 와이파이가 잘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만 현지 분위기

타이베이에 있는 지인에게도 들었는데 대만 현지 분위기는 꽤 침착하다고 합니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애도하는 분위기지만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큰 혼란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진도 7.2의 본진 직후 4~6 정도 되는 여진이 계속됐지만, 지금은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타이베이와 화롄(화련) 거리

타이베이 화롄 거리

약 157km 거리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에서 대전 거리쯤 됩니다. 생각보다 꽤 멀죠?

 

대만 여행 취소 고민

대만은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내진 설계가 아주 잘 돼 있습니다. 특히 타이베이나 타이중, 타이난 같은 대도시를 가는 거라면 더더욱 지진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대만에 살고 있는 지인 말에 따르면 화련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고, 본진이 북쪽으로 올라온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타이베이 여행을 가신다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지진은 예측이 전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사실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타이베이 지진 피해 상황 및 대만 현지 분위기도 전해드렸습니다. 여행 취소를 고민하시는 분은 아래 글을 꼭 읽으시길 바랍니다.

 

대만 지진 발생 위치, 여행 취소해야 하나? (현재 타이베이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