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염병 여행 취소 속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상황)

일본 전염병 때문에 여행 취소가 속출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치사율 30%인 일명 독성쇼크 증후군(STSS) 혹은 연쇄상구균 때문에 여행을 취소해야 할까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독성쇼크 증후군(STSS)이란?

전염병 이름이 참 어렵습니다. 한 마디로 황색포도상구균(박테리아의 일종)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사람 간 감염경로는 재채기로 인한 비말이 가장 크고, 일부는 신체접촉으로도 감염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300여 명이 감염됐다고 합니다. 감염자 중 65명을 따로 조사했더니 50세 미만에서 무려 21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치사율이 무려 30%가 넘습니다. 정말 일본 여행 취소 안 해도 될까요?

 

황색포도상구균이란?

감염경로에 따라 증상이 달리 나타납니다. 피부로 감염되면 발진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음식을 먹고 감염된 경우는 배가 아프거나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48시간 후 신장이 손상되며 쇼크를 받아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진단 방법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X-ray 등입니다.

 

왜 걸릴까?

주로 탐폰에 의한 감염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실제 탐폰 설명서를 잘 읽어 보면 독성쇼크 증후군(STSS)에 대한 경고가 쓰여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피부에 난 상처나 수술 부위를 타고도 감염된다고 합니다. 일부에선 탐폰을 오랜 시간 넣어둔다면 99% 확률로 독성쇼크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상황

일본 47개 현 중 45개 현에서 감염자 보고가 있습니다. 이는 인구가 많은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에서도 독성쇼크 증후군이 발생했다는 말과 같습니다. 사실 저도 곧 일본 교토로 벚꽃 여행을 가게 돼서 관련 글과 기사를 미친 듯이 찾아봤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걱정하는 부모님을 안심시켜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일본 오사카에 사는 현지 친구에게 분위기를 물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별로 걱정하지 않은 듯했습니다. 지난 1월에 발생한 도쿄 지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전염병이 발생한 건 알지만 크게 뉴스로 보도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황색포도상구균은 이미 전 세계 25% 이상 인구가 감염돼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 박테리아는 건강한 사람의 피부나 면역체계를 뚫고 감염시키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예방법

가장 중요한 건 상온에 있는 음식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독성쇼크 증후군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은 10도 이하~43도 이상에서 독소를 만들지 않습니다. 때문에 전염병 감염이 걱정되시면 고열로 조리된 음식을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굳이 음식을 언급하자면 초밥이나 회 종류보다는 라멘, 규동, 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등입니다.

 

또한, 개인위생에 신경 써 주시는 게 좋습니다. 일본 여행 가셔도 마스크 착용이나 30초 이상 손 씻기를 하시길 바랍니다. 면역력 또한 중요하니 평소 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습관을 가지도록 합니다.

 

 

결론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전염병인 연쇄상구균 또는 독성쇼크 증후군(STSS)의 위험성과 진실을 알아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여행 취소까지 할 필요는 없고 면역력과 음식, 개인위생에 신경 쓰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도 마음 놓고 오사카 여행을 다녀와야겠습니다.

 

오사카 관광세, 도입되기 전에 빨리 다녀오세요!!

일본에서 영어 쓰면 생기는 일, 차라리 한국어를 하세요ㅎㅎ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