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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파업 중단 선언! 드디어 항복하나?!

by 안드레코스톨라니 2024. 6. 22.

6월 17일부터 시작된 서울대병원 파업이 5일 만에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집단 휴진에 들어가 많은 환자들과 환자 가족들이 고통을 겪어야 했는데 다행입니다. 여론과 정부의 압박이 두려웠을까요? 아래 글에서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대병원 파업 중단

6월 21일(금) 서울대병원이 파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무기한 집단 휴진을 시작한 17일 이후 5일만입니다. 이번 여파로 이번 달 말~다음 달 초까지 진단 휴진을 계획하고 있던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파업 중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서울시 의대 산하 교수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응답한 교수 중 약 73%가 휴진을 중단해야 하며 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빅 5 병원 집단 휴진 상황

병원 시점 상황
서울대병원 6월 17일 무기한 휴진 시작
6월 21일 무기한 휴진 철회
세브란스병원 6월 27일 무기한 휴진 예정
서울아산병원 7월 4일 일주일 휴진 예정
삼성서울병원 미정 무기한 휴진 논의
서울성모병원 미정 무기한 휴진 논의

 

사실 묻지 마 휴진은 환자들 뿐 아니라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등 모두를 힘들게 할 뿐입니다. 분위기 상 반 강제적으로 파업에 동참해야 하는 개인 병원 의사들도 고민이 깊습니다. 건물 임대료에 직원들 월급까지 줘야 하기 때문에 쉽사리 휴진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대형병원 간호사와 행정직원들도 반 강제로 연차를 써야 하고 무급 휴직을 강요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병원 내부에 쌓인 깊은 갈등이 이번 파업으로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파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들의 집단행동도 파업 중단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한국환자협회는 7월 4일 목요일에 보신각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시위 인원은 약 1천 명이며 이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큰 규모입니다.

 

의료 공백이 4달간 지속되는 가운데 의사와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실망은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반 국민들의 피로도 점점 누적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료진들의 갈등이 조속히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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