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 사우디전 결과는 한국이 승부차기 끝에 이겼습니다. 이날 일등 공신은 무려 2골이나 막아준 조현우였습니다. 원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는 조현우였는데, 김승규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 멤버로 아시안컵을 시작했습니다. 조현우에게 어떤 과거가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안컵 사우디전 경기 승부차기 결과
첫 번째 키커 | 손흥민(골) |
두 번째 키커 | 김영권(골) |
세번째 키커 | 조규성(골) |
네번째 키커 | 황희찬(골) |
1월 31일 새벽 1시. 연장전 포함 120분 접전 끝에 한국과 사우디는 1-1 무승부로 승부를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4-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8강에서 호주와 만나게 됩니다.
사우디전 승부차기 일등 공신은 빛현우라 불리는 조현우였습니다. 조현우는 사우디의 3번째와 4번째 키커의 슛을 연속으로 막아냈습니다. 두 번 다 키커 기준 왼쪽 아래로 때린 슛을 정확히 예측해 막아냈습니다.
조현우는 인터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면 막을 자신이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조현우 실력은 의심할 바 없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한국 주전 골키퍼였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도 독일전에서 멋진 선방을 해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시안컵 역대 주전 골키퍼
개최년도 | 골키퍼 | 기록 |
1960년 (우승) | 함승철 | 3경기 1실점 |
1964년 (3위) | 양우식 | 3경기 4실점 |
1972년 (준우승) | 이세연 | 5경기 6실점 |
1980년 (준우승) | 조병득 | 6경기 6실점 |
1984년 (조별리그) | 최인영 | 4경기 3실점 |
1988년 (준우승) | 조병득 | 6경기 3실점 |
1966년 (8강) | 김병지 | 4경기 11실점 |
2000년 (3위) | 이운재 | 6경기 6실점 |
2004년 (8강) | 이운재 | 4경기 7실점 |
2007년 (3위) | 이운재 | 6경기 3실점 |
2011년 (3위) | 정성룡 | 6경기 7실점 |
2015년 (준우승) | 김진현 | 5경기 2실점 |
2019년 (8강) | 김승규 | 5경기 2실점 |
2023년 (8강 ing) | 김승규 → 조현우 | 3경기 6실점 |
참고로 이번 아시안컵은 2024년에 열리지만 원래 2023년에 개최되었어야 해서 공식적으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입니다.
위 역대 아시안컵 주전 골키퍼를 보면 이운재가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조현우는 이번에도 후보였지만 김승규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는 바람에 주전 골키퍼로 올라왔습니다.
조현우 과거
2013년 대구 FC에 입단한 조현우는 1991년 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입니다. 선수 시절부터 다양한 소통과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으로 인정받은 그는 역대 대한민국 골키퍼 중 가장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그는 2018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축구팀 멤버로 참가해 군면제 혜택을 받은 바 있습니다.
승부차기 선방 능력은 평범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활약을 해줘 재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0년부터 울산 현대 소속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습니다
2016년 12월 10일, 조현우는 3상 연상 아내와 결혼을 했고, 현재 딸 2명이 있습니다. 최근 웨딩화보를 공개하면서 "가정이 있어 흔들리지 않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현우의 아내 사랑은 대단합니다. 결혼 전 몸에 아내 얼굴을 문신으로 새겼다고 합니다.
2023 아시안컵 사우디전 승부차기 결과와 일등 공신 조현우 과거를 알아봤습니다. 곧 열릴 8강 호주전에서도 멋진 활약 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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