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발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초기 족저근막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오래 서서 일하기 때문에 그렇다 쳐도, 주부들도 종종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 원인과 확실한 치료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 족저근막염이란?
- 족저근막염 4가지 원인
- 족저근막염 치료법 3가지
- 족저근막염 그냥 방치하면?!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두꺼운 섬유성 근막입니다. 발바닥에 반복되는 충격으로 인해 미세한 파열이 생겨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는 게 족저근막염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노화가 시작되는 30대 중반 이후 연령대부터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로 아침에 기상 후 발이 방바닥에 닿는 순간 찌릿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밤사이에 족저근막이 수축되어 있다가 다시 걸으면서 근막으로 체중이 실리게 되어 벌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 기사에 따르면 이러한 발바닥 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2020년에만 25만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족저근막염 4가지 원인
족저근막염 원인 | |||
과체중 | 무리한 운동 | 딱딱한 신발 | 족형에 맞지 않는 깔창 |
이 질병은 재발 확률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염증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자, 이제 함께 발바닥 통증의 주범인 족저근막염의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1. 과체중
발이 받는 체중은 체중대비 120%라고 합니다. 만약 60kg의 성인이 한 발을 디딜 때마다 약 72kg의 충격이 가해지게 되는데, 하루 5 천보를 걷게 되면 무려 360톤이라는 어마어마한 무게를 발바닥이 견뎌야 합니다. 비만이나 과체중일 경우는 더 큰 충격이 가해지겠죠.
2. 무리한 운동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해도 찌릿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발바닥에 바로 충격이 가해지는 무리한 걷기, 달리기 등이 주원인이 됩니다.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은 하산할 때 발에 무리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맨발 걷기도 원인 중 하나인데 관련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맨발 걷기 효과? 의사쌤이 절대 하지 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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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딱딱한 신발
쿠션이 없거나 딱딱한 신발을 신어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직업 특성상 하이힐이나 구두를 신어야만 하는 화이트컬러에게 자주 생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보행 시 충격이 그대로 전해지는 샌들이나 겨울철 어그부츠도 원인 제공을 합니다.
4. 족형에 맞지 않는 얇은 깔창
우리나라 사람의 90% 이상이 자기 족형에 맞지 않는 얇은 깔창을 신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깔창을 끼게 되면 무게가 한쪽으로만 쏠리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에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족저근막염 치료법 3가지
치료법은 병원 치료, 스트레칭을 통한 자가치료, 족저근막염 전용 깔창을 바꾸는 근본적인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병원 치료
병원은 정형외과를 가시면 됩니다. 엑스레이나 의사의 간단한 촉진을 통해 진단 여부가 판가름 납니다. 병원에서는 보통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체외 충격파 요법 같은 치료를 하게 됩니다. 참고로 체외 충격파 요법은 비급여라 비용이 센 편인데 실비 보험을 갖고 계신다면 자기 부담금 10%만 내면 됩니다.
체외충격파란? 조직에 미세한 손상을 줘서 치유 과정에 신생 혈관 생성을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에서 체외충격파의 치료 원리가 정확히 밝혀진 바 없기 때문에, 병원에서 바로 이 치료법을 권한다면 과잉진료가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스트레칭
족저근막이 뻣뻣한 상태가 지속되면 손상과 염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환자들은 반드시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킬레스건에 자극을 줘서 장딴지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
- 족저근막 자체를 스트레칭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3분짜리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족저근막염 전용 깔창
사실 제 주변이나 온라인상의 완치 후기들을 보면 깔창을 바꾸고 나서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제 회사 동료도 충격흡수율이 좋은 깔창으로 바꾸고 치유된 걸 바로 옆에서 본 적도 있습니다.
요즘은 족저근막염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아치형 깔창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무조건 아치 부분이 높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자신이 편한 높이로 조절이 되는 아치패드 깔창 같은 것도 있으니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족저근막염 그냥 방치하면!?
만약 족저근막염으로 의심되는데도 이를 그냥 방치한다면 발목, 골반, 허리, 어깨, 무릎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발통증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서거나 걷게 되고, 이는 몸 전체에 비대칭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성피로를 동반할 수 있기에 절대 그냥 넘겨서는 안 됩니다.
보통 6개월 이상 방치하거나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다면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위의 치료법들을 통해 관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초기에는 스트레칭이나 깔창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으니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발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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