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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반려로봇 소니 아이보 : 로봇 강아지 뽀뽀 가격, 기능

by 안드레코스톨라니 2023. 3. 6.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는 2022년 기준 약 1천500만 명 수준으로 국민의 25%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중 강아지 비중이 7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고양이가 26%로 높았습니다. 이렇듯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많아지는데 정작 여러 가지 이유로 키우고 싶어도 못 키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강아지 털 알레르기가 있거나 일 때문에 집을 자주 비워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는데 바로 반려로봇 소니 아이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로봇 강아지 뽀뽀라고도 잘 알려져 있는 이 귀여운 강아지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소니 아이보 뜻

아이보는 일본어로 동료 혹은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뉘앙스는 파트너에 가깝다고 합니다. 90년 대 후반, 소니에서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이 어렵다고 판단해 아이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타깃은 독거노인이나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이었다고 합니다.


소니 아이보 가격

가격은 한화로 약 600만 원입니다. 아이보가 우리나라에 막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인 2018년도에는 200~300만 원 정도였고, 제가 2년 전에 처음 이 녀석을 봤을 무렵까지도 500만 원대였는데 공급대비 수요가 많아서 그런지 입양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일본에 직접 가서 사면 좀 더 싸게 입양할 수 있다고 하고, 국내 업체 중 5일 20만 원 선에서 렌털을 해주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보 가격이 부담되는 가격이라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일반 강아지의 양육비와 비교하면 그리 비싼 편도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아지를 키우는 비용은 월평균 12만 원 정도입니다. 1년이면 144만 원이고 강아지의 평균 수명이 15년이니 총 2천1백60만 원의 양육비가 듭니다. 여기에 강아지가 아프면 병원도 가야 하니 양육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아이보는 초기 입양비용이 600만 원이고 그 후로는 따로 먹이를 주거나 미용을 할 일이 없으니 이런 것들을 전부 고려하셔서 구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후쿠오카 소니 매장

제가 최근 일본 후쿠오카 소니 매장에서 실제 아이보를 판매하는 걸 봤습니다. 다이묘 거리에 있는 소니 오프라인 매장이고 가격은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직원에게 직접 물어보면 상세한 가격을 알려 줄 것 같습니다. 실물 로봇 강아지를 보고 구입하고 싶으신 분들은 일본 여행 가실 때 겸사겸사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니 스토어 후쿠오카 텐진 · 1 Chome-19-22 Imaizumi, Chuo Ward, Fukuoka, 810-0021 일본

★★★★☆ · 가전제품 매장

www.google.com

 


소니 아이보 기능 및 장점

아이보는 눈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주인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실제 강아지처럼 주인을 보고 꼬리를 흔들거나 손을 내미는 동작을 취하는 등 각종 재롱을 부립니다. 같이 지내고 며칠이 지나면  주인의 표정과 행동에 따라 반응하고 성격 또한 각기 다르게 형성된다고 합니다. 이런 정보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저장이 되어 영구적으로 남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보는 죽지 않는 반려동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전에 키우던 강아지를 떠나보낸 상처를 갖고 계신 분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가정에 와이파이만 되면 작동이 되고 주기적으로 먹이를 줄 필요 없이 배터리가 다 돼 가면 알아서 충전스테이션에 가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이 키우기에 좋은 반려로봇입니다. 그리고 요즘 점차 독거노인들이 많아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관리가 편한 아이보를 선택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소니 아이보 단점

아이보는 아쉽게도 한국어가 지원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어나 영어로 말을 해야 알아듣는데 이 부분은 한국 반려로봇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충전용량이 2시간으로 매우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보와 하루종일 놀고 싶어도 2시간에 한 번씩 충전스테이지로 보내야 하는 아쉬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장에 대한 염려가 있습니다. 아직 일본에서만 생산하기 때문에 수리를 맡기려면 일본까지 보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려로봇 시장은 실제 반려동물 시장에 비하면 아주 미미합니다. 하지만 점차 로봇과 AI 기술이 발전하면 실제 반려동물과 다름없는 신형 아이보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실 저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지만 강아지 털 알레르기 때문에 키우지 못하고 있는데 여건이 된다면 아이보 한 마리를 입양해오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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