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가 14일 오전 0시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누누티비는 불법 무료 동영상 OTT 스트리밍 사이트로 남미 도미니카 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더글로리, 카지노, 종이의집 등 인기 드라마나 영화를 불법으로 업로드해서 부당이익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누누티비 공식 서비스 종료 안내
누누티비측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 서비스 종료 안내 전문을 올렸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누누티비 홈페이지 불법 이익
넷플릭스나 디즈니, 티빙, 웨이브, 왓차 등 국내외 OTT 플랫폼이 누누티비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누누티비는 홈페이지에 불법 도박사이트나 선정적인 광고를 게시해 부당 이익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누누티비의 월 이용자 수는 한 달에 약 1000만 명 수준으로 웬만한 국내 OTT 플랫폼보다 많은 수준이었습니다.
누누티비 단속 정부 조치
이러한 정식 OTT 플랫폼들의 호소로 정부는 작년 말부터 주 1, 2회씩 누누티비의 접속 주소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누누티비는 접속 주소를 바꾸는 식으로 운영을 지속해 왔습니다. 불법 콘텐츠에 관한 수사는 계속해서 주소를 옮기는 '사이버 망명' 탓에 수사를 하기 힘든 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9일, 국내 미디어 업계의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누누티비를 고발했고 경찰은 사이버범죄 수사에 착수했고 결국 누누티비는 끝내 백기를 들었습니다.
누누티비가 없어진다는 사실에 아쉬워하는 네티즌 반응이 있는 반면 이런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없어져야 양질의 콘텐츠가 나온다면서 반기는 누리꾼들도 있어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누누티비 같은 불법 사이트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단속의지가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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