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기생수가 4월 5일 공개됐습니다. 10일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크리처, 고어물 매니아들도 후유증을 겪었다고 합니다. 과연 많이 무서울까요?
기생수 후유증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이 무섭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생수 같은 괴물, 좀비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최근에 재밌게 본 드라마는 스위트홈, 지금우리학교는, 기묘한이야기 등입니다. 모두 괴생명체가 나오는 장르입니다. 하지만 기생수는 제 생각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기괴했습니다. 포스터를 보신 분들은 감을 잡으셨겠지만 감염된 인간의 머리가 갑자기 촉수 괴물로 변합니다. 촉수는 낫처럼 날카로워 사람들을 마구 벱니다. 작년에 발생했던 묻지 마 칼부림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관련 사건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던 사람들은 절대 보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생수 : 더 그레이 정보
총 6부작입니다. 주연배우는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초, 중, 고등학생은 볼 수 없습니다. 원작과 내용 및 결말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일본판을 보신 분들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생수 야한 장면
징그러운 장면은 수도 없이 많이 나오지만 야한 장면은 단 한 컷도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 성인 자녀와 함께 보실 계획이신 분들은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기생수 정체
정체는 끝내 밝혀지지 않습니다. 이런 전개를 '맥거핀'이라고 합니다. 이야기를 전개하는 주요 장치 중 하나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시청자들이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깁니다.
드라마 초입에 "인간들의 환경파괴와 자연낭비로 세계의 인구가 100분의 1로 줄어드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이 나옵니다. 그 후 바이러스처럼 생긴 기생수들이 인간계로 떨어집니다. 그들은 곧 애벌레로 변하고 인간들의 귀 속으로 들어가 뇌물 파먹고, 숙주로 삼습니다.
평소엔 인간의 모습을 하지만 특정 상황이 되면 머리 촉수로 변해 인간들을 무자비하게 죽입니다. 기생수도 무적은 아닙니다. 총으로 머리나 심장을 쏘면 즉사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난이도가 높은 고어물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저는 2화까지 보고 포기했지만 좀 더 자극적인 걸 찾는 분들은 보셔도 됩니다. 다만, 후유증은 책임지지 못하기 때문에 보다가 힘들면 시청을 중지하시길 바랍니다.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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