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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근육 키우는 3가지 방법

by 안드레코스톨라니 2023. 2. 28.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문맹률은 높았습니다. 글을 쓰기는커녕 읽을 수조차 없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펜은 권력이다라는 말이 나온 겁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소수 엘리트들에게 지배당하며 살고 있습니다.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엘리트들은 대부분 글이라는 매체에 친숙하다는 겁니다. 엘리트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큰 기업의 회장실이 떠오릅니다. 회장님들은 보통 신문을 몇 개씩이나 보시죠.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 서울대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 못하는 서울대생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공부는 책을 읽거나 읽은 내용은 정리하면서 하는 거죠. 이렇듯 엘리트들은 글과 매우 친하고 잘 다룹니다.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도 글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 아래 글 쓰는 근육 키우는 3가지 방법을 통해 글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써라

해보지 않고는 모릅니다. 공책에 쓰든 노트북에 쓰든 일단 써봐야 실력이 늘어납니다. 저 또한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간단한 글조차 쓰기 힘들어했습니다. 두 세줄 쓰는데 한 시간 이상 끙끙 앓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글이 한두 개 쌓이면서 글 쓰는 근육이 키워지고 내가 잘 알고 관심 있는 분야는 막힘 없이 쓰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시면 운동 관련 글을 쓰면 되고 연예인을 좋아하면 연예인 관련 글을 쓰면 됩니다. 글 쓰기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세상에 글감은 무수히 많습니다. 정 관심 분야가 없다면 도서관에 가셔서 책이라도 펴놓고 필사를 하시면 됩니다. 필사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문체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고 어휘량도 늘게 됩니다. 만약 노트북이 없으시다면 휴대폰의 메모장 기능을 활용하셔도 됩니다. 본인의 관심사, 생각, 오늘 나온 뉴스, 필사, 보고 들은 것 주제는 어느 것이나 상관없습니다. 일단 써보지 않으면 글 쓰기 실력도 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 보세요.

자주 써라

글 쓰기를 시작하셨나요? 아주 잘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자주 쓸 차례입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글을 쓰세요. 출퇴근 길 지하철에서도 좋고 잠들기 전 침대에서도 좋습니다. 습관적으로 글 쓰기를 하시면 글쓰기 실력이 일취월장하실 겁니다. 글을 꾸준히 쓰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나만의 일기가 아닌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블로그를 통해 쓰는 것입니다. 티스토리든 네이버든 어떤 블로그든 좋습니다. 먼저 개설을 하시고 그동안 써왔던 것처럼 글을 올려보세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반응해 줍니다. 내 글에 공감해 주는 분들도 있고 때론 정면으로 반박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따뜻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지요. 그렇게 사람들과 상호교류를 한다면 글 쓰는 재미를 붙일 수 있고 부족했던 논리도 점점 보강이 됩니다. 그리고 글을 막힘없이 잘 쓰는 비결은 따로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이 잘 아는 주제의 글을 쓰면 됩니다. 잘 모르는 주제를 억지로 붙잡고 쓰려고 해도 잘 써지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써보겠다면 다음 단계를 이어나갈 차례입니다. 

자주 봐라

우리는 우리가 읽는 것, 보는 것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건 어쩌면 이전에 본 내용들을 재해석한 것뿐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글을 쓰는 근육을 키우려면 먼저 정보를 다양하게 접해야 합니다. 유명한 작가들의 책을 보면 다른 책이나 논문 등을 인용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00% 본인의 생각으로 책을 쓰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들 또한 글을 쓰기 전 다른 사람의 내용을 참고하는데 우리 같은 초보 작가들은 더 필요하겠죠? 그래서 저는 자칭 활자중독자라고 할 만큼 꾸준히 글을 읽습니다. 글의 매체와 종류는 가리지 않고 봅니다. 눈을 뜨면 모바일로 기사를 읽고 주말에 잔뜩 사놓은 책을 읽습니다. 출퇴근할 때 틈틈이 경제 주간지를 읽기도 하지요.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지식 습득도 괜찮습니다만 이러한 영상 플랫폼은 휘발성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글을 읽을 때보다 아무래도 뇌가 힘을 덜 들이게 돼서 금방 잊어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영상으로 정보를 접할 땐 개인 블로그에 간단하게나마 메모를 해놓습니다. 그렇게 메모가 쌓이면 나중에 훌륭한 글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자주 보면서 다양한 정보와 소스들을 쌓아나가시면 어느 순간 관련 주제에 대한 자신만의 견해를 갖게 되고 글 또한 잘 써질 겁니다.


결론

이렇게 글 쓰는 근육 키우는 방법들에 대한 저의 생각을 써봤습니다. 누구나 처음은 있습니다. 글을 쓰고 싶지만 막막하기만 하셨던 분들은 제가 앞서 말한 3가지 방법을 통해 글 쓰기 근육을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는 거지만 앞으로 동영상이 텍스트를 삼킬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텍스트는 동영상이 대체하지 못하는 장점과 기능들이 있습니다. 간단하게만 말하면 같은 시간 내에 동영상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소화할 수 있고 정보의 취사도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이러한 장점 말고도 많이 있지만 오늘은 글 쓰기 실력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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