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역안내사(관광가이드) 연봉 및 수입구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관광통역안내사의 연봉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관광통역안내사의 직업형태는 프리랜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역량과 운이 받쳐준다면 월 천만 원도 우습게 버는 직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동안 관광가이드의 대략적인 연봉과 수입구조에 대해 궁금해하셨다면 아래 글을 끝까지 정독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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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통역안내사 연봉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관광통역안내사의 연봉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월평균 수입으로 말씀드린다면 성수기 때는 400만 원에서 1000만 원, 비수기 때는 20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이드의 수입이 일정하지 않고 개인 간 격차도 크기 때문에 평균을 내는 것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대략적인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앞선 저의 글에서 관광통역안내사는 월급 아닌 건당 개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얼마를 벌었냐 보다는 한 건을 뛸 때 얼마를 벌었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위의 월평균 수입은 건당 수입 곱하기 그 달의 건수입니다. 건당 개념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가장 아래 링크를 걸어 놓았으니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 수입 = 건당 수입 * 1달에 받은 건수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성수기 때는 한 달에 단체를 4~5건 할 때도 있습니다. 보통 아무리 못해도 한 건 당 200만 원은 버니까 곱하기 5를 하면 1000만 원이라는 금액이 나오는 것입니다. 반대로 비수기 때는 한 달에 단체를 1~2건 정도밖에 못합니다. 똑같이 한 건에 200만 원이라고 치고 한 달에 1건밖에 못했으면 200만 원이라는 금액이 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분모인 건당 수입이 커지게 되면 비수기 때 1건을 하더라도 성수기 못지않은 수입을 올리실 수 있긴 합니다. 

 

 

관광통역안내사 수입구조

이제 가장 궁금해하실 관광통역안내사의 수입구조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직업의 수입구조는 대부분 쇼핑 수수료입니다. 예비 관광통역안내사들은 이 부분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관광통역안내사는 외국인들을 인솔하며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알리는 민간외교관인 줄 알았을 테니까요. 물론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정말 이 직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으셨으면 고정관념을 깨셔야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관광통역안내사가 되고 싶은 이유가 뭔가요? 그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여행을 다니고 싶어서라면 꿈에서 깨어나시길 바랍니다.

 

아쉽게도 패키지여행을 오는 관광객 중 제 돈 내고 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보통 쇼핑이 포함된 여행이라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옵니다. 그 이유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쇼핑 일정이 포함된 여행상품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오신 후 쇼핑을 많이 해서 가이드의 수입을 많이 올려주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반드시 쇼핑을 많이 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습니다. 그래서 가이드들이 그렇게 관광객의 비위도 맞춰주고 전문지식을 쏟아내며 신뢰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주로 판매하는 물건은 인삼, 간 건강식품, 화장품, 자수정, 김치, 김, 생필품(토산품) 등이 있습니다. 신라면세점이나 롯데면세점 같은 대형 면세점도 가는데 이때 매출을 많이 올려주는 주요 품목은 명품시계와 향수, 가방 등이 있습니다. 관광통역안내사의 보다 자세한 수입구조는 차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결론적으로 관광통역안내사의 수입은 불안정합니다. 많이 벌 때는 최고의 직업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가만히 손가락 빨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년이고 2년이고 간에 한 번 자리를 잡게 되면 남부럽지 않은 수입을 올리면서 개인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기도 합니다. 은퇴를 앞두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나 관광 업계로 전업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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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 [관광통역안내사] - 현직 관광통역안내사가 느낀 구체적인 장점 3가지

현직 관광통역안내사가 느낀 구체적인 장점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