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 명예의 전당이란? (서울마라톤)
매년 서울에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울마라톤이 열립니다. 올해도 3월 17일 일요일에 풀코스와 10K 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룹별 출발시간을 보면 엘리트와 명예의 전당부터 시작해 S~G그룹까지 나열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동마 명예의 전당이란 무엇일까요?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동마 명예의 전당
한 마디로 전 대회에서 풀코스 마라톤 3시간 이내 기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등급입니다. 마라톤 용어로 SUB-3(서브쓰리)라고도 불립니다. 예를 들어 작년 혹은 재작년에 2시간 59분 59초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면 동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그럼 앞으로 있을 서울 동아마라톤 대회에서는 엘리트(선수) 다음으로 출발할 기회에 주어지게 됩니다.
명예의 전당 왜 좋을까?
가장 큰 혜택은 마스터즈(아마추어 동호인) 참가자 중에서 가장 먼저 출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내 메이저 대회 풀코스 참가자 수는 대략 2만 명 가까이 됩니다. 다 잘 뛰는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늦게 출발하면 병목 현상으로 제대로 달릴 수 없습니다.
또한, 말 그대로 명예가 주어지게 됩니다. 러닝크루 같은 동호회에 나가서 동마 명예의 전당이라고 말하면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그만큼 실력이 좋은 게 증명됐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금뱃지와 인증서가 주어지게 됩니다. 심지어 배지는 18K라서 실물 가치로도 상당히 높습니다. 아래 기사를 확인해 보니 명예의 전당 제도는 2005년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명예의 전당 들어가는 방법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서브 3을 달성해야 합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하려면 1km당 4분 15초씩 달려야 합니다.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한 런린이라면 1km를 전력질주해도 5분 남짓 기록이 나올 겁니다. 아래 글에 마라톤 훈련법과 필수 용어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저장해 놓고, 궁금하실 때마다 보시면 도움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