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빈도, 더 강력한 본진이 올 수도 있다고?!

 

대만에 규모 7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5년 만에 발생한 강진이라고 하는데, 주기상 더 강력한 본진이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취소하지 않고 대만 여행 가도 될까요? 대만 지진 빈도를 알아보겠습니다.

 

대만 지진 발생 지역

2024년 4월 3일 수요일 오전 7시 58분 대만 화롄(화련)에서 진도 7.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곳은 대만 동쪽 지역이고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대만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명 '불의고리'라고 불리는 이곳은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불의고리: 태평양을 둘러쌓고 있는 화산 및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경계선을 뜻합니다. 전 세계 활화산의 75%가 이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일본, 대만, 필리핀, 미국, 칠레 등이 불의고리 경계에 걸쳐 있습니다.

 

대만 지진 발생 위치, 여행 취소해야 하나? (현재 타이베이 상황)

 

대만 지진 피해 상황

이번 지진으로 1000여 명 사상자(사망 9명, 부상자 945명, 고립 137명)가 발생했습니다. 화롄시와 타이베이의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한 곳도 있습니다.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 생산라인도 잠시 중단됐으며 직원들도 대피했다고 전해집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한국인 교민 피해 상황은 없다고 합니다.

 

대만 지진 빈도

대만은 최근 5년 동안 지진 발생 빈도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1년에 규모 2~6 이하의 지진이 약 300여 차례 일어납니다. 앞서 말했듯이 지진은 동쪽 지역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그래서 200km 정도 떨어진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진동을 자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만인들은 일본인들처럼 지진에 상대적으로 익숙합니다. 마치 북한에서 미사일을 쏴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 점심 뭐 먹을지를 더 걱정하는 우리나라 사람과 비슷합니다. 물론 이번처럼 진도 7 이상의 지진은 25년 만에 찾아온 거라 당황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아래 글에서 설명드리겠지만 대만 대지진 주기는 30년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과연 이번으로 끝날지, 아직 더 남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대만 역사상 가장 큰 지진

대만 지진 지도

비교적 최근인 25년 전에 일어난 일명 921 대지진입니다. 1999년 9월 21일 새벽 1시 47분. 대만 난터우현에서 진도 7.6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2415명, 부상자는 11,305명입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발생한 터라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이때는 진앙지가 대만 중심부였기 때문에 타이베이, 타이난, 타이동, 타이중 등 모든 지역에서 심한 진동이 감지되었다고 합니다. 본진 이후 여진은 무려 1만 2천 회 이상 일어났다고 합니다.

 

지진 발생 항공권, 호텔 취소 규정

지진 발생 항공권, 호텔, 여행사 취소 규정 (위약금 및 수수료 얼마?)

 

더 강력한 본진이 올 수도 있다?

사실 대만의 지진 전문가들은 921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에도 강력한 지진 발생 가능성을 제기했었습니다. 1999년 당시는 30년 주기로 찾아오는 대만 대지진의 해였다고 합니다. 30년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오차 범위가 있을 수 있으니 4월 3일에 발생한 화롄(화련) 시 지진이 본진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7.6보다는 0.4 약한 지진이므로 더 강력한 본진이 기다리고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만 지진 빈도를 알아봤습니다.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지진 발생으로 인한 항공권 보상 규정은?

지진, 폭설,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 결항 대처법 및 보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