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 규모 7.6 강진이 이시카와현 와지마시를 강타했습니다. 일본 오사카나 도쿄, 후쿠오카, 삿포르 등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매우 불안하실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기상청에서 아직 지진이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를 남겼습니다.
일본 지진 때문에 여행 취소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 노토반도 위치
-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 이시카와현 피해 상황
- 일본 기상청의 경고
노토반도 위치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은 일본 서북쪽 노토반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동안 대규모 지진은 동쪽에서 났는데, 이번엔 특이하게도 서쪽에서 발생했습니다. 그 여파로 강릉 같은 동해안에도 해일 경보가 울리기도 했습니다.
노토반도는 도쿄와 오사카 등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도시와 다소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도쿄에 사는 지인이 지진 당시 디즈니랜드에 있었는데 흔들림이 심해 건물 밖으로 대피했었다고 합니다.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는 12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직 생사조차 불분명한 실종자는 25명입니다. 현재 일본 자위대가 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난 상태입니다. 1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시카와현 피해 상황
지진이 일어난 와지마시는 유래 없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먼저 3만 2천 가구 전기 공급 끊겼고, 화장실에서 쓸 물이 없어서 수영장 물을 길어다 쓰는 상황입니다. 건물 200 채도 파괴됐습니다.
피해가 더 컸던 이유는 이 지역의 70%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층입니다. 또한, 절반 가까운 집이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규모 7 이상의 대지진은 일본 동쪽에서 자주 일어났습니다. 반면, 노토반도가 있는 이시카와현은 일본 기준에서 서쪽이라 지진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경고
현재까지 약 500회 가까운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시카와현뿐 아니라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오늘 일본 기상청이 중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일주일 안에 진도 7 이상의 추가 강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흔들림이 심했던 지역을 말하는 거고, 도쿄나 후쿠오카, 오사카 등 노토반도와 정 반대에 있는 지역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저도 조만간 일본 오사카 여행을 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주일 안에 일본을 가야 하시는 분들은 조금 불안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지진이 나더라도 지진 발생 시 대처법을 미리 숙지해 놓으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일본 노토반도 강진 피해 상황과 일본 기상청 발표도 알아봤습니다. 2011년 규모 9.0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태평양 판 구조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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