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 차이점 및 몸에 끼치는 영향

 

요즘 공기질이 나빠져서 바깥으로 외출하기 부담스러워지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아직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그리고 황사 차이점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이 세 가지의 특징과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의 차이점

미세먼지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 크기로 매우 작은 먼지를 뜻합니다. 사람 머리카락 굵기 지름은 약 50~70 마이크로미터입니다. 보통 10 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합니다. 업계 용어나 영어로는 PM10이라고 불립니다. 미세먼지는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머리카락이나 해변의 고운 모래보다 작기 때문에 육안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4분의 1 크기로 PM2.5라고 불립니다. 머리카락 굵기보다 최대 30배 가까이 작은 입자이기 때문에 역시 눈으로 구분할 수 없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오염 물질을 지칭하는 반면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의 고비사막 같은 북서쪽 지역에서 발생한 흙먼지를 뜻합니다. 황사는 주로 봄에 일어나며 주요 구성물질은 칼슘, 규소 등 토양성분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황사의 크기는 5~8 마이크로미터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입자의 중간 크기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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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몸에 끼치는 영향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의 반의 반 크기도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의 필터 기관인 코, 기관지 등을 통해 걸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몸속에 스며든 미세먼지는 주로 폐에 안착하게 되는데 이는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미세먼지를 이기고자 신체 기관의 면역세포들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는 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더 넓은 표면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금속 같은 더 많은 유해물질이 흡착이 된 채 공기 중을 떠돕니다. 너무나 작은 크기로 인해 KF94 같은 마스크를 쓰더라도 노출된 피부에 달라붙어 혈관으로 침투합니다. 혈관으로 침투한 초미세먼지는 폐나 기관지 같은 호흡기 기관뿐 아니라 심장과 위장 등 여러 장기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미세먼지보다 훨씬 몸에 해롭습니다.

 

이러한 황사나 초미세먼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각막염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미세먼지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고 실제로 WHO 산하 기관인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군 발암물질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중국에서는 초미세먼지와 폐암과의 연관 관계를 폭로한 看见이라는 다큐와 책이 한 때 화제가 되어 중국 당국의 제재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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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 등급별 행동요령

 

위와 같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농도 수치가 0~30은 좋음이고 파란색으로 표시됩니다. 보통은 31~81 사이로 녹색으로 표시됩니다. 나쁨은 81~150이고 노란색으로 표시됩니다. 마지막으로 매우 나쁨은 151 이상이고 빨간색으로 나타납니다. 초미세먼지 농도 35 이하는 보통이고 35 이상에서 76을 넘어가면 나쁨이니 민감군은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무리한 일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피치 못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KF94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서울의 남산타워 색깔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변한다고 하니 근처에 가보시는 분들은 확인해 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 민감군은 심장질환이나 천식, 폐질환 등을 앓고 있는 어른 및 노인과 어린이를 뜻합니다.
•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실시 예보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m.airkorea.or.kr/main

 

이번 글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황사의 차이점과 몸에 끼치는 여러 가지 영향과 행동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갈수록 대기질이 안 좋아지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외출 시 마스크를 잘 쓰셔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틀고, 유산균 같은 영양제들을 먹으며 몸의 기본 면역력을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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