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 특집을 보면서 느낀 점, 모솔 탈출 방법 4가지

 

나는 솔로 19기 모태솔로 특집을 아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12기 참가자들보다 캐릭터도 독특하고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보면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다들 멀쩡하게 생겼는데 아직 모쏠인 이유가 있을까요? 4가지만 바꾸면 탈출할 수 있습니다. 모쏠 여자, 남자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 본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이며, 특정 출연자를 비하할 의도로 쓴 게 아님을 밝힙니다.

모솔 뜻: '모태'와 '솔로'가 합쳐진 말로 엄마 뱃속부터 지금까지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된소리로 '모쏠'이라고도 씁니다. 연애 경험은 있지만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어도 모솔로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솔 특징

1. 핑계가 많다
2. 자기 객관화가 안 돼 있다
3. 자기중심적이다
4. 자존감이 낮다

위 특징은 나는 솔로 12기, 19기 모태솔로 편을 보면서 느낀 점입니다. 모든 모태솔로가 위에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솔은 모솔 탈출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래 제가 생각하는 모솔 특징을 정리해 봤습니다.

 

1. 핑계가 많다

일하느라 혹은 공부하느라 연애할 시간이 없었다는 게 주된 핑계입니다. 물론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본인들은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연애를 하고 있거나 했던 사람들 역시 바쁜 사람들입니다. 커플들은 할 일이 없어서 연애나 하고 있는 건 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본인 의지만 있다면 아무리 바빠도 짬을 내어 소개팅 정도는 나갈 수 있습니다. 노량진 고시생들도 로맨스를 만들어 갑니다. 본인이 모솔인데 노량진 고시생만큼 공부를 하고 있지 않다면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합니다.

 

2. 자기 객관화가 안 돼 있다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입니다. 연애를 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부터 알아야 합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자기 주제를 알아야 합니다. 남자의 경우 외모는 평균 이하인데 외모 최상급인 알파녀를 만나려고 하면 성공확률이 많이 떨어지겠죠. 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평균 이상의 외모가 아니라면 돈 많고 잘생긴 백마 탄 왕자님이 순순히 고백할리 없습니다. 끼리끼리는 과학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연애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본인과 비슷한 사람과 해야 성공확률도 높고 오래갑니다. 보는 눈이 높다면 좀 낮추고, 마음을 헤프게 먹어야 합니다.

연애 초반에는 외모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래 만날수록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낮아집니다. 결혼을 하고 나면 그 비중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3. 자기중심적이다

본인 이익만 추구하는 이기적이다라는 말과 조금 다릅니다. 자기중심적이라는 건 이런 겁니다. 소개팅에 나가서 상대방 말에는 관심 없고 자기 얘기만 하거나, 갑자기 자기감정에 복받쳐 우는 행동을 하는 겁니다. 연애는 나만 잘나서 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신경 써야지만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19기 광수님은 본인 종교를 존중받기 원하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무슨 종교인지, 혹은 자신과 같은 기독교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십자가 타령을 했습니다. 저도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자신만의 십자가가 있다"라는 말은 안 씁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습니다. 행동, 말투, 단어 선택 모두 상대방 중심으로 해야 모솔 탈출을 할 수 있습니다.

 

4. 자존감이 낮다

낮은 자존감은 타고난 성향일 수도, 우리가 모르는 계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자존감이 낮은 사람과 사귀고 싶은 사람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반대로 생각해 봅시다. 뭐만 하면 우물쭈물하고, 자신 없어하고, 한 번 차였다고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일까요? 아니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자신감 있고, 자기주장이 뚜렷한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일까요? 당연히 후자가 더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자존감이 낮다면 올리면 됩니다. 성향이라고 포기한다면 평생 모솔 신세를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짚신도 짝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기 영식처럼 어머니 간병 등의 불가항력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아직 반대쪽 짚신을 찾지 못했을 뿐일 수 있습다. 출연자들이 나는 솔로 같은 프로에 나오면 대중에게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습니다. 더더욱 모태솔로는 콤플렉스입니다. 저도 모태 솔로 특집을 보고 느낀 점이랍시고 글을 썼지만, 용기만 놓고 보면 저 같은 사람보다 백배, 천배 나은 사람들입니다. 19기 모태솔로들 모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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