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가 어려워지고 세상이 흉흉해지다 보니 축의금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식권 도둑부터 돈가방을 통째로 노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특징을 알아내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실제 경험한 결혼식 축의금 사기꾼 유형과 대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결혼식 축의금 사기꾼 특징
1. 핑계가 많음(횡설수설함)
2. 바쁘다고 닦달함(정신없게 만들기)
3. 들통날 것 같으면 화부터 냄
4. 대체로 70~80대 이상 노인들임
사기꾼들은 결혼식은 잔칫날이라 소란 피우기 꺼려하는 혼주의 심리를 노립니다.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사기꾼들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남의 결혼식 와서 축의금을 내는 건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아래 사기꾼 유형을 자세히 다루겠지만 사기꾼들은 그럴듯한 핑계가 많고, 횡설수설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축의금 걷는 사람이 정신없는 틈을 타 닦달합니다. 다른 곳에 볼일이 있다고 하면서 다짜고짜 식권을 요구하거나 신상을 물어보면 화를 내 기죽게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기꾼들은 보통 경제력이 없는 70~80대 이상 노인들이 많습니다. 사기꾼으로 잡혀도 결혼식은 잔칫날이기도 해서 그냥 넘어가거나 노인이라고 봐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날이라도 이런 사람들을 그냥 놔두면 앞으로 내 가족, 친척, 친구 결혼식에도 똑같은 사람들이 득실 될 겁니다. 만약 사기꾼을 잡는다면 경찰에 신고해 일벌백계해야 합니다.
결혼식 축의금 받는 법, 이 글만 읽으면 100% 이해 가능! - 건강한 부자
가족이나 친척 혹은 친구에게 축의금 받는 부탁을 받으셨나요? 아래 글에서 결혼식 축의금 걷는 법을 아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만 읽고 가셔도 실수 없이 100%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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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 축의금 사기꾼 유형에 따른 대처법 8가지
8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실제로 제 결혼식에 있었던 일도 있고, 지인 결혼식 축의금을 걷다가 겪은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잘 참고하셔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절대로 사기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아래로 내려갈수록 사기의 수위가 높아집니다.
✱ 사기꾼이 아니라 진짜 하객일 수도 있으니 의심이 되더라도 최대한 공손하게 응대해야 합니다.
1. 축의금만 내고 깜빡하고 식권을 못 받았다고 우기는 유형
가장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결혼식 당일은 정신이 없기 때문에 자칫하면 이들에게 공짜 식권을 건네줄 수 있습니다. 대처법은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면 됩니다. 물론 사기꾼들은 미리 방명록을 슬쩍 봤기 때문에 아무 이름이나 댈 겁니다. 이때 낌새가 이상하다면 혼주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면 됩니다. 만약 말을 더듬거나 당황하면 사기꾼일 확률이 높습니다.
2. 축의금을 실수로 다른 혼주 쪽에 냈다고 하고 식권을 요구하는 유형
아주 간단합니다. 잘 못 낸 혼주 측에서 다시 축의금을 받아오라고 하면 됩니다. 실제 제 결혼식 때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축의금을 받던 처남이 사기꾼임을 눈치채고 추궁을 하니 당황하며 도망갔다고 합니다.
3. 축의금을 적게 내는 유형
봉투에 1천 원~5천 원만 내고 식권을 받아가는 유형이 있습니다. 언뜻 보면 사기가 아닐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법원 판례를 보면 명백한 사기입니다. 초대받지 않은 결혼식에 가서 혼주를 속이고 경제적 이득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축의금을 얼마 이상 내야 사기가 아닌지 기준은 모호하긴 하지만 사회적 통념상 최소 3~5만 원 정도는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축의금을 아예 안 낸 게 아니기 때문에 대처하기 가장 어려운 케이스입니다. 대처법은 낸 돈의 금액이 맞으시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진짜 경제 상황이 어려운 지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축의금 금액 잘못 냈다고 봉투 다시 돌려달라고 하는 유형
방명록에 쓰여 있는 이름을 슬쩍 확인한 후 돌려달라고 하기 때문에 속기 쉽습니다. 하객이 몰린 틈을 타 오기 때문에 쉽게 당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절대 봉투를 돌려주면 안 되고, 정중하게 이름과 신분증을 요구하셔야 합니다. 만약 정말 잘못 냈다고 하면 그쪽에서 먼저 신분증을 보여 줄 겁니다. 사기꾼은 들통날까 봐 도리어 화를 내겠죠.
5. 혼주 행세를 하며 대신 축의금을 걷는 유형
이런 일은 당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과거에 뉴스에도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역시 하객들과 혼주가 정신없는 틈을 타 축의금을 대신 받아주고 도주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이유 없이 축의금 테이블 근처를 서성거리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6. 도난수표 및 위조지폐를 내는 유형
이런 경우는 요즘도 심심치 않게 있다고 합니다. 축의금을 받을 때 보통 돈은 나중에 확인하니 당하기 쉽습니다. 혹은 도난수표를 현금으로 바꿔달라고 한 후 도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잔돈이 없으므로 다른 곳에서 바꿔와 달라고 정중히 요구하면 됩니다.
7. 친척 혹은 부모님의 지인이라고 사칭하고 축의금 가방이나 봉투를 달라는 유형
"혼주 아버지가 갑자기 100만 원만 가져오라고 했다"라고 하면서 접근하는 사기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혼식은 큰돈이 오가기 때문에 100만 원 정도는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간 큰 사기꾼은 단위가 500~1000만 원을 부르거나 아예 가방을 통째로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처법 같은 건 없습니다. 만약 돈이 필요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오기 때문에 이런 요구를 하는 사람은 100% 사기꾼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8. 축의금 가방 또는 봉투를 가져가는 행위
사기보다 절도에 가깝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축의금 봉투를 슬쩍 주워가거나 주위가 산만에 진 틈을 타 축의금이 든 가방을 갖고 도주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가방 또는 봉투가 떨어져 있어서 돌려주려고 했다"라는 핑계를 댈 겁니다. 하지만 결혼식 날 가방에 손을 대는 건 엄연한 절도이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면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방은 항상 몸에 소지하고, 축의금 봉투는 50개씩 고무줄로 묶어 보관합니다.
결혼식 축의금 걷는 일, 누구에게 부탁할까?(+사례금 얼마?)
먼저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이제 축의금 걷는 일을 부탁해야 할 차례입니다. 누구에게 부탁해야 할까요? 또한, 사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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