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 걷는 일, 누구에게 부탁할까?(+사례금 얼마?)

먼저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이제 축의금 걷는 일을 부탁해야 할 차례입니다. 누구에게 부탁해야 할까요? 또한, 사례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아래 글에서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결혼식 축의금 걷는 일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2명에게 부탁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조합은 친척 1명, 지인 1명입니다. 되도록 여자보다 남자면 좋습니다. 여자가 걷어도 되지만 아직까지는 사회통념 상 여자가 축의금을 걷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직계가족인형, 오빠, 남동생 보다 친척에게 부탁하는 게 더 좋습니다. 그 이유는 직계가족은 부모님을 챙기고 결혼식 장면을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평생에 한 번뿐인 형제의 결혼식을 못 보면 매우 아쉬울 겁니다.

 

친척 형, 오빠나 나이가 비교적 젊으신 삼촌, 이모부, 고모부에게 부탁하면 됩니다. 지인은 고등학교 친구 혹은 직장에서 만난 믿을 만한 동료가 좋습니다. 돈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이 있어야 하고, 평소 법 없이도 살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이 좋습니다.

 

결혼식 축의금 걷는 팁

친척은 응대와 식권배부를 맡고, 지인은 봉투를 정리하는 일을 맡으면 됩니다. 아무래도 친척이 하객들의 얼굴을 잘 아니까 가벼운 인사를 건네며 응대하는 편이 좋습니다. 지인은 상대적으로 하객들의 얼굴을 잘 모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축의금 봉투 관리 업무를 집중해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인에게 돈 봉투를 관리하게 하는 것이 불안하시다면 역할을 반대로 해도 됩니다. 더 자세한 축의금 걷는 팁은 아래 글에 정리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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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걷는 일의 중요성

생각보다 매우 중요합니다. 결혼식은 돈으로 시작해서 돈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결혼식은 길어야 1시간도 안 되지만 준비하는 기간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 걸립니다. 그 기간 동안 예식장 계약, 상견례, 신혼여행, 집 계약, 가구 구입, 웨딩촬영, 예복, 청첩장 등 모두 돈 들어가는 일 투성입니다.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집 계약을 제외하고도 적게는 2~3천만 원에서 많게는 4~5천만 원까지 드는 게 결혼식 준비 비용입니다. 그동안 어떻게 씨를 잘 뿌렸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모든 비용을 축의금에서 충당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 축의금 사기꾼 특징 및 대처법 8가지(+식권 도둑 잡은 썰)

 

사례금은 얼마면 적당할까?

정해진 금액은 없습니다. 마음 가는 데로 챙겨주면 됩니다. 신랑신부가 사회초년생이라면 10만 원 정도면 적당하고, 어느 정도 경제력이 뒷받침되거나 나이가 있으시면 20만 원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론 지극히 저만의 생각이기 때문에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