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주가 상승 이유 (9만 전자 탈환은 언제쯤?)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 주가 상승 이유를 정리해 봤습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상장기업으로써 국내 주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오른 이유와 9만 전자 탈환은 언제쯤 가능한지 친절하고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이유(2023년 3분기)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4000억원으로, 증권가 예상을 웃돌음
실적 개선	올해 1·2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 개선으로 평가
주가 상승	삼성전자 주가는 발표 이후 4.3% 상승, 7만원대 돌파
반도체 부문	3분기에도 적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 회복은 4분기부터 가능성 있음
가격 상승	4분기부터는 반도체 가격 상승 예상
실적 설명회 주목	31일에 예정된 실적 설명회에서 삼성전자의 전개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번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이유는 증권사 예상 컨센서스를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까지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좋지 못한 성적이지만 올해 1,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최대 4배까지 실적이 올랐습니다.

 

주린이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여기서 말하는 실적이란 영업이익을 뜻합니다. 회사 실적에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있는데 이중 삼성전자의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영업이익입니다. 이는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23년 10월 11일 삼성전자 주가 추이

 

삼성전자의 주가는 10월 11일(수) 전일대비 4.3% 상승했다가 종가 기준 2.7%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6만 8천200원 대로 곧 7만 원대로 안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삼성전자 주주들의 염원인 9만전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9만 전자 탈환은 언제쯤?

삼성전자 주가가 9만 원대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 파운드리 부문의 점유율 증가
• 메모리 반도체 재고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
• AI 등 새로운 수요 폭발적 증가(4차 반도체 슈퍼사이클)

 

파운드리 점유율 증가

삼성전자는 보통 두 가지 분야에서 돈을 법니다. 바로 모바일/가전 분야와 반도체 분야입니다. 그중 매출대비 영업이익 효율이 좋은 분야는 바로 반도체 분야입니다. 오늘의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을 넘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이 된 이유는 바로 메모리 반도체 치킨게임에서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에 미국과 일본, 대만을 넘어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훨씬 커질 전망입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했고 2022년 기준 점유율 17% 정도를 유지 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은 당장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보다 비메모리 반도체가 중요합니다.

 

즉, 파운드리 부문의 점유율이 증가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대만의 TSMC를 제칠만한 우수한 인재와 기술을 갖춰야 하는데 아직 요원해 보입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비전 2030을 선포해 파운드리 분야 투자를 200억 가까이 쏟겠다고 하니 기대해 볼 부분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메모리 반도체는 사이클을 타는 제품입니다. 이유는 한 번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면 쉽게 멈출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생산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경기가 좋지 않아서 메모리 반도체의 고객사인 회사들이 주문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를 재고로 떠안아야 합니다.

 

이렇게 재고가 쌓이면 자연히 고객사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저렴한 가격으로 사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삼성전자의 이익의 질도 나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근 1년 동안 삼성전자가 반도체 감산을 추진해 왔고 그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한 곳은 많은데 재고가 부족하니 너도나도 메모리 반도체를 사려고 할 겁니다. 이 성과는 내년으로 갈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도래

그동안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3차례 있었습니다. 노트북, 모바일, 클라우드서버 사이클입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챗GPT의 서비스가 상용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챗GPT가 더욱 널리 상용화되려면 메모리 처리 능력을 갖춰야 하고, 이는 곧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다는 뜻입니다.

 

사실 AI 기술 발전은 정해진 미래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9만전자 탈환은 시간문제입니다. 지금부터 삼성전자를 적립식으로 모아가거나 자녀에게 생일선물로 주는 등으로 재테크를 하시면 좋은 투자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 상승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모두 성공 투자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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