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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 풍선 내용물, 신경작용제?! (+신고방법)

안드레코스톨라니 2024. 6. 10. 06:20

북한에서 연일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내용물 중 신경작용제 같은 화학물질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한때 국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물 풍선의 내용물과 보내는 이유를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북한 오물 풍선 내용물

플라스틱, 비닐, 폐지 등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었습니다. 저는 오물이라는 내용을 봤을 때 인분(똥) 혹은 신경작용제 같은 게 떠올랐습니다.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신경작용제: 2017년 김정남 암살 때 사용된 독극물의 일종입니다. 아주 소량이라도 접촉한다면 1~2시간 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사린가스 대비 100배 독성을 갖고 있고, 냄새가 없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 흡수될 수 있습니다.

 

오물 풍선 신고방법

북촌한옥마을 오물풍선
북촌한옥마을 오물풍선 (5월 29일 오후 1시)

하지만 양치기 소년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은 쓰레기뿐이지만 나중에는 화학물질 같은 걸 묻혀 보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발견하셨다면 112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저도 밖에서 일하던 도중 대남 오물 풍선이 떨어져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약 10분 후 경찰이 조사한 다음 수거해 갔습니다.

 

오물 풍선 보내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남한에 관심을 끌기 위함입니다. 북한 정권은 주기적으로 우리나라와 협상을 해 금전적, 정치적 이득을 챙겨야 존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제정세가 북한에게 불리한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도 경제 및 나라 안에서 챙겨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북한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에 북한이 남한에 대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공포를 조성하기 위해 대남 오물 풍선을 보냈다는 분석입니다.

 

물론 GPS 전파 교란을 목적으로 보냈다는 설도 있고, 내분을 일으키기 위해 보냈다는 설도 있습니다. 또한, 저의 추측으로는 향후 북한이 남한에 대한 새로운 공격 방법 중 하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물만 오물에서 신경작용제 같은 걸로 바꾸면 바로 화학전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발견하시면 호기심에 만지지 마시고 즉시 112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북한 오물 풍선 내용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행히 신경작용제는 아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내용물이 궁금하셔도 절대 접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