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경질에 관한 기사가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피파랭킹 하위팀과 비기거나 지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영향이 큽니다. 클린스만 경질 가능성과 계약기간, 위약금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안컵 요르단전 관전평
90분 내내 유효 슈팅 1개도 없이 정말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김민재가 없으니 수비벽은 맥없이 무너지고, 쉽게 역습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0-2로 아시안컵을 4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 전술인 '해줘 축구'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해줘 축구란? 눈에 띄는 전술은 없고, 주전 선수 실력에만 의존하는 클린스만 특유의 전술 아닌 전술.
그에 반해 요르단은 압박 축구를 전술로 내세워 한국의 패스미스를 유도했습니다. 경기를 보며 한국과 요르단 선수들 유니폼이 뒤바뀐 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클린스만 논란, 재택근무
사실 오래전부터 클린스만의 해줘 축구뿐 아니라, 재택근무 논란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선수들과 계속해서 훈련하고 교감을 해도 모자란데 미국에 있는 집에서 재택근무를 고집한 겁니다. 과거 독일 대표팀 감독일 때도 독일에 상주하지 않고 미국에 있는 집에서 재택 근무한 전력이 있습니다.
클린스만 경질 가능성
축구 팬들의 실망이 커지자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축구협회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지 않지만, 여론이 나빠지면 언제 경질이 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클린스만이 경질한다 해도 신임 감독으로 데려올 인물이 없다는 겁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일명 미국 월드컵)이 당장 2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한국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 좌절된 직후 인터뷰에서 "해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도, 본인은 사퇴 의사가 없다"라고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 대회를 분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미국이 아닌 한국을 강조해서 말한 거 보니, 본인도 잘릴까 봐 걱정되나 봅니다.
클린스만 계약기간
2023년 3월~2026년 7월까지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입니다. 약 3년 5개월입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야 정해진 계약기간을 채울 수 있겠지만요.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
클린스만 감독 연봉은 29억 원입니다. 한국과 계약기간이 3년 5개월이니 한국에서 확정적으로 받아가는 금액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 여기에 월드컵 본선진출 및 16강 진출 성과를 이루면 천문학적인 보너스를 받겠죠. (물론 제발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축구 관계자들이 예상하는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은 100억 원이 달한다고 합니다. 금액을 들은 축구팬들은 위약금을 물어줄 바에 유능한 수석코치를 찾는 게 더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 현실화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부디 계약기간 내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최소한의 성과를 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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