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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아침 기상 후 커피? 왜 더 피곤할까?

by 안드레코스톨라니 2023. 2. 21.

커피에 의존하는 삶

여러분은 보통 몇 시에 일어나시나요? 저는 보통 아침 5시에 일어납니다.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커피를 내리는 일입니다. 적어도 지난 몇 년 동안은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게 커피를 내리고 출근하기 전까지 두어 시간 정도 개인 공부를 하는데 이상하게도 항상 출근하는 길이 미친 듯이 피곤했습니다. 물론 직장인이라면 출근길이 피곤한 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기서 말하는 피곤함은 그런 일반적인 피곤함이 아니라 안면이 쏟아질 것 같은 피곤함이었습니다. 도저히 출근을 못할 것 같은 피곤함이라고 표현하면 좋을까요?

 

아무튼 그렇게 시작된 피곤은 오전 내내 지속됐습니다. 그리고 다시 커피의 각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저도 직장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커피를 많이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직장인이 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커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의존적인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피곤함의 원인은 커피 때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YES입니다. 네? 무슨 얘기 나고요? 아침에 잠을 깨려고 마시는 커피인데 커피를 마시면 더 피곤하다니요? 사실 커피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카페인이라는 각성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카페인은 커피뿐 아니라 녹차나 초콜릿 같은 식품에도 들어 있습니다.

 

좌우지간 그래서 커피를 마시면 피곤함을 이겨내거나 일시적으로 잠을 깨우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전에 알아야 할 게 있는데 바로 체내에서 생성되는 코티졸이라는 호르몬 물질입니다. 아래 이어지는 내용에서 함께 차근차근 알아봅시다.

 

코티졸: 체내 스트레스성 물질

 

코티졸은 보통 아침 기상 후 35~45분 동안 최고조로 유지되면서 몸을 각성시켜 잠을 깨운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오후 5시까지 수치가 완만하게 떨어지고 다시 아침이 되면 급격하게 치솟습니다. 한번 가만히 생각을 해봅시다. 예를 들어서 여러분이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난다고 칩시다. 그러면 코티졸 수치는 최소 45분 안에 최고치를 찍으며 잠을 깨울 겁니다. 하지만 일어나자마자 바로 커피를 마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몸은 코티졸 자체로 각성하지 못하고 카페인을 통해 각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약 1시간이 지난 뒤에 코티졸 수치가 내려옴과 동시에 커피로 인한 각성효과도 끝나게 되어 몸이 더 피곤한 상태가 되는 겁니다.


그럼 모닝커피는 언제 먹어야 되는 건가?

바로 기상 후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뒤에 마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코티졸에 의한 각성이 끝날 무렵에 카페인이 들어가게 된다면 각성상태가 꾸준히 유지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본인의 컨디션과 상황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

 

저는 해당 정보를 접한 후 기상 후 각 30분, 1시간, 1시간 30분 뒤에 커피를 마셔봤습니다. 아직 표본이 그리 많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약 30분에서 1시간 뒤에 마시는 게 가장 이상적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각자 자신만의 모닝커피 타임을 찾아 하루종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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