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11년 만에 복귀합니다. 신인시절 괴물투수라 불렸던 류현진 선수의 등판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계약기간 8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류현진 등판일정
- 날짜 : 2024년 4월 10일(수)
- 시간 : 오후 2시
- 장소 : 잠실야구장
- 상대 : 한화 이글스 vs 두산 베어스
류현진 선수 KBO 다음 등판일정은 4월 10일(수)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5선발 체제이기 때문에 5일 마다 한 번씩 등판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3월 23일(토), 3월 29일(금), 4월 5일(금) 등판을 해서 0승 2패를 거뒀습니다.
류현진은 지금 시점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한화 이글스 입장에서도 엄청난 흥행이 보장되므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류현진 선발등판 경기로 예상되는 날은 일찍 매진됩니다. 2024 프로야구 경기 예매는 티켓링크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 계약규모
2월 22일 목요일.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과 8년 170억 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했습니다. 제가 놀란 부분은 170억 원이 아니었습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LA다저스(2012-2019)와 토론토 블루제이스(2020-2023)를 거쳤습니다.
류현진 메이저리거 시절 연봉은 1500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그에 비해 연봉 21억 원(170억/8년)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금액입니다.
계약기간 8년이 갖는 의미
류현진 나이는 만으로 36세입니다(1987년 3월 25일생). 계약기간이 8년이니 만 44세까지 한화 이글스 선수로 뛸 수 있습니다. 다만, 8년이라는 숫자는 상징적인 숫자라고 생각됩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투수의 경기력에 따라 승패가 좌지우지된다는 뜻입니다. 류현진은 2006년에 KBO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7년 후인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약 11년 동안 활약했습니다.
무려 18년 동안 프로무대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어깨를 갈아 넣었습니다. 아무리 괴물투수라지만 현재 류현진의 어깨 상태는 전성기 시절에 한참 못 미칠 게 뻔합니다. 길어야 4년 정도 버틸 수 있겠죠.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마지막 우승은 1999년입니다. 25년이 넘었습니다. 계약기간 8년은 류현진이 있는 8년 동안 반드시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뇌피셜이긴 하지만 8년 안에 우승을 하게 되면 류현진은 계약기간 8년을 채우지 않고 명예롭게 은퇴할 겁니다. 장종훈, 정민철, 송진우, 김태균에 이은 5번째 영구결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우승 못하면 영구결번은 물 건너가겠지만요.
류현진 등번호 몇 번?
2024년 KBO리그에서 등번호 99번을 달고 뛰게 됩니다. 류현진이 한화를 떠나던 2012년 인터뷰에서 "난 영원한 한화 이글스 선수다. 돌아오게 된다면 다시 99번을 달고 싶다. 번호를 물려주고 싶은 선수도 없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구단 역시 "류현진이 돌아오면 우선권은 한화에게 있다. 그때까지 99번은 쓸 일이 없다"라고 못 박아 놨습니다.
여담으로 2013년에 신인 송창현이 대담하게 99번을 달고 싶다고 했다가 욕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소문이 다소 와전됐다면서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며 소문을 일축했습니다.
류현진 등판일정과 8년 계약기간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3월 복귀경기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등번호 99번을 달고 멋지게 선발투수로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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