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려고 도어락을 눌렀는데 숫자만 깜빡거리고 터치가 안 됐습니다. 이상해서 도어락을 당겨보니 그냥 열렸습니다. 아마 도어락이 고장나서 안잠겼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어락 작동이 안 될 때 쉽고 빠른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도어락이 안 되면 건전지 수명이 다됐나 의심이 들 겁니다. 저도 바로 다이소에 가서 건전지를 구입해 덮개를 열고 갈아끼웠지만 여전히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도 여러번 도어락이 고장났을 때 아래 방법으로 쉽게 고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1분만에 바로 해결했습니다.
도어락 리셋 하기
도어락은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여도 내부에 여러 개의 반도체가 모여 있는 메인보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명 재부팅이라고 불리는 리셋을 해줘야 합니다. 삐리리~ 같은 소리가 난다면 제대로 하신 게 맞습니다.
리셋 방법은 위 사진과 같이 작고 동그란 구멍을 옷핀이나 클립 등으로 꾹 눌러줘야 합니다. 컴퓨터나 휴대폰을 한 번 껐다 켜는 개념이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기화와는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이 방법만으로도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잠금장치 센서 고장 여부 확인
만약 리셋을 해도 문이 안열리거나 안닫힌다면 다음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열면 문쪽에 잠금장치가 보이는데 이 중 가장 아래쪽에 있는 세모난 모양이 센서입니다. 문을 닫을 때 이 센서가 눌리면서 비로소 도어락 잠금장치가 작동하는 겁니다.
센서 고장 여부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손가락으로 3초 정도 튀어나온 센서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보통은 3초 뒤에 센서가 작동하여 잠금장치가 작동합니다. 만약 눌러도 아무른 반응이 없다면 외부 충격이나 결로에 의한 메인보드 손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객센터 연락
마지막으로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은 고객센터에 연락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삼성 도어락을 쓰기 때문에 삼성도어락 대표 번호인 1588-4141에 전화했습니다. 상담원에게 모델명과 고장내용을 말하면 보통 반나절 안에 기사님이 도착합니다. 아무래도 도어락이 고장 나면 절도나 범죄에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AS서비스보다 빠르게 출동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고장 접수 후 2시간만에 기사님이 오셨고, 빠르게 조치해 줬습니다. 구체적인 도어락 고장 원인은 겨울철 결로에 의한 메인보드 고장이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 특히 복도식 아파트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비용은 출장비 포함 6만 원 정도 들었고, 현금이 없어서 계좌이체로 바로 송금해드렸습니다.
혹시 아직 도어락 건전지 교체 방법을 모르신다면 위와 같이 덮개를 열어주시면 쉽게 열립니다. 모델마다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열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도어락 건건지 교체해도 안 될 때 어떻게 조치해야하는지 빠른 해결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문이 안 열리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위 순서대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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